손흥민, 골망 흔들었지만 상대 자책골 기록…3경기 연속골 불발

뉴스포럼

손흥민, 골망 흔들었지만 상대 자책골 기록…3경기 연속골 불발

메이저 0 684 2020.07.20 06:45
                           


손흥민, 골망 흔들었지만 상대 자책골 기록…3경기 연속골 불발

토트넘, 손흥민이 유도한 자책골·케인 멀티골 앞세워 3-0 완승…리그 3연승



손흥민, 골망 흔들었지만 상대 자책골 기록…3경기 연속골 불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손흥민(28·토트넘)이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상대 자책골로 기록되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이 자책골이 결승 골이 돼 손흥민은 팀의 연승 행진에 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시작 6분 만에 골대 안으로 공을 보냈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하프라인 뒤에서 보낸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때린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꽂혔다.

상대 수비가 늘어선 가운데 라이언 베넷을 제치고 절묘하게 찌른 슈팅이었는데, 골대 쪽으로 향하다 상대 선수 제임스 저스틴의 발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손흥민은 한 손을 위로 번쩍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펼쳤으나 이 골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판단됐다가 저스틴의 자책골로 수정됐다.

손흥민의 리그 12호 골이자 시즌 전체 19호 골이 모두 날아간 순간이었다.

12일 아스널, 16일 뉴캐슬과의 경기에 이은 3경기 연속 득점도 무산됐다.



손흥민, 골망 흔들었지만 상대 자책골 기록…3경기 연속골 불발



하지만 이 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레스터시티를 3-0으로 제압, 최근 리그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4승 1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승점 58을 기록, 6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시티,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주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62)와의 격차는 승점 4다. 맨유는 아직 37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다.

손흥민이 유도한 자책골 이후 전반 24분 페널티 지역 중앙 아요세 페레스 왼발 터닝 슛 때 위고 로리스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는 등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의 매서운 반격에 시달렸다.



손흥민, 골망 흔들었지만 상대 자책골 기록…3경기 연속골 불발



전반 30분엔 센터서클 부근에서 해리 윙크스가 정확한 패스를 올리자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잘 타고 들어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카스페르 슈메이셸 골키퍼가 위로 쳐내 토트넘의 추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은 '주포' 케인의 활약 속에 달아났다.

케인은 전반 37분 역습에서 루카스 모라가 찔러준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 왼발슛으로 마무리했고, 3분 뒤에는 오른발로 한 골을 더했다.

후반 로리스의 잇따른 선방 속에 토트넘이 세 골 차 리드를 지키는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44분 제드송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나가며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이번 시즌 EPL 최종전을 기약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922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84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78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84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922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8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88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76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58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304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91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94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302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94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5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