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감독, VAR에 분노…"내 평판·사람들 생계에도 영향"

뉴스포럼

울버햄프턴 감독, VAR에 분노…"내 평판·사람들 생계에도 영향"

메이저 0 382 2023.11.29 03:20
황희찬과 게리 오닐 감독
황희찬과 게리 오닐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의 게리 오닐 감독이 비디오판독(VAR)에 따른 논란의 판정을 두고 "나의 평판, 구단, 그리고 사람들의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격노했다.

오닐 감독은 28일(한국시간) 풀럼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스카이스포츠에 "(마이클 솔즈베리) 심판이 잘못 본 것 같다며 (장내) 모니터로 (문제의 장면을) 체크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울버햄프턴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리그 7호 골을 터뜨렸지만, 페널티킥만 두 차례 허용하며 2-3으로 졌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페널티지역에서 넬송 세메두와 경합한 톰 케어니가 넘어지자, 솔즈베리 심판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장면을 분석한 영상 화면상으로는 케어니가 넘어지기 전 세메두가 먼저 발끝으로 경합 상황에 놓인 공을 건드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나 VAR실과 원격으로 소통한 솔즈베리 심판은 장내 모니터를 통해 별도로 이 장면을 다시 점검하지 않고, 원심 그대로 풀럼에 페널티킥을 줬다.

개리 오닐 감독
개리 오닐 감독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오닐 감독은 "세메두가 건드린 건 공이지, 케어니가 아니다"라며 "(VAR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난 항상 VAR을 지지했지만, 지금은 (VAR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오늘 (페널티킥으로) 우리가 2골을 줬는데, 내 입장에서 VAR은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을 돕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오늘 VAR에 대한 내 입장이 뒤집힌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풀럼의 마르쿠 실바 감독도 후반 추가 시간 주앙 고메스(울버햄프턴)의 페널티박스 내 반칙은 페널티킥이 확실하다고 했으나, 세메두가 내준 첫 번째 페널티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반칙이 선언됐다"고 시인했다.

실바 감독은 "VAR이 제대로 판정해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리버풀(잉글랜드) 수비수 출신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세메두에게 반칙이 선언된 장면을 놓고 "너무 가혹한 판정"이라고 진단했다.

페널티킥을 선언한 심판
페널티킥을 선언한 심판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케러거는 "세메두가 물론 공을 아주 많이 건드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케어니의 신체도 그렇게 많이 건드리지는 않았다"며 "심판이 일단 판정하면, VAR은 명백한 반칙 장면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명백하다'는 개념이 모호한 게 문제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이 각자 다른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국 승점을 쌓지 못한 울버햄프턴(4승 3무 6패·승점 15·골 득실 -5)은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5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챙긴 풀럼(골 득실 -9)도 4승 3무 6패가 됐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14위에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680 송영한, LIV 골프 홍콩 3R서 공동 38위로 추락 골프 03:23 5
76679 PSG, 모나코에 1-3 완패 '선두 위태'…이강인 쐐기골 빌미 축구 03:23 6
76678 프로농구 5위 KCC, 최하위 삼성에 진땀승…허훈 '더블 더블'(종합) 농구&배구 03:22 7
76677 [WBC] ABS에 맞춘 변화…고영표의 높은 체인지업, 홈런 3개 허용(종합) 야구 03:22 10
76676 김성현, PGA 푸에르토리코 오픈 2R 4언더파…한 타 차 컷 통과 골프 03:22 6
76675 [WBC] 동점 솔로포 오타니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훌륭한 경기" 야구 03:22 8
76674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66-64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2 8
76673 K리그1 부천, 대전과 1-1 무승부…개막 2경기 무패 '깜짝 선두' 축구 03:22 6
76672 FC서울 떠난 린가드, 브라질 코린치앙스에 새 둥지…등번호 77번 축구 03:22 5
76671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8일 은퇴식…14번은 영구 결번 농구&배구 03:22 4
76670 [WBC] '어게인 2009'…류현진, 17년 만에 대만전 선발 출격 야구 03:22 7
76669 오늘밤 WBC '운명의 한일전'…"욱일기 응원 반드시 막아야" 야구 03:21 6
76668 [프로축구 부천전적] 부천 1-1 대전 축구 03:21 6
76667 아시아쿼터 '최대어' 알리, 다음 시즌 우리카드와 '동행'할까 농구&배구 03:21 5
76666 '2경기 연속골+시즌 3호골' 부천 갈레고 "PK 만큼은 자신있다!" 축구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