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한방' 울산 김민혁 "아타루가 올려준 거 머리만 댔어요"

뉴스포럼

'결정적 한방' 울산 김민혁 "아타루가 올려준 거 머리만 댔어요"

메이저 0 423 2023.10.30 03:26

K리그 데뷔 9시즌 만에 '개인 첫 우승' 감격

김민혁
김민혁 '골 넣었습니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울산 김민혁이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3.10.29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이적생' 김민혁(31)이 자신의 프로무대 첫 우승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기쁨을 맛봤다.

김민혁은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울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2위 포항 스틸러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우승 확정으로 울산은 K리그1 2연패와 더불어 통산 4번째 우승별을 품었다.

결승골의 주인공 김민혁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19분 김성준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고, 단 4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꽉 막혀있던 울산의 '득점 혈'을 뚫어냈다.

김민혁의 득점에 이어 울산은 후반 44분 역시 교체로 투입된 장시영이 추가골을 넣어 대구를 침몰시켰다.

울산의 K리그1 2연패가 확정되고, 김민혁은 당당히 울산의 우승을 이끈 최고의 수훈 선수로 떠올랐다.

2015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해 9시즌 만에 첫 우승을 경험한 김민혁은 광주FC, 성남FC 등에서 뛰다 지난해 12월 울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아마노 준의 이적과 원두재의 입대로 느슨해진 중원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검증된 미드필더' 김민혁을 영입했다.

선제골 넣는 울산 김민혁
선제골 넣는 울산 김민혁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울산 김민혁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3.10.29 [email protected]

김민혁은 이번 시즌 중원에서 알토란 활약을 하며 시즌 초중반 팀의 연승 행진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지난 7월 박용우가 알아인(UAE)으로 이적하면서 김민혁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맡으며 어깨에 짐이 더 많아지고 말았다.

하지만 꾸준히 울산의 중원을 지킨 김민혁은 팀이 가장 득점이 필요할 때 '알토란 득점'에 성공하며 울산의 K리그1 2연패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을 만난 김민혁은 "3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해 기분이 좋다"라며 "골까지 넣어서 더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울산으로 이적한 뒤 시즌 초반부터 감독님을 비롯해 동료들이 도움을 많이 줘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다"라며 "출전 기회를 많이 준 감독님께 특히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김민혁 골에 환호하는 울산
김민혁 골에 환호하는 울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울산 김민혁이 선제골을 넣고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3.10.29 [email protected]

골 상황에 대해선 "후반전 시작과 함께 몸을 푸는 동안 감독님께서 '이청용이 뒤에서 잘 풀어주고 있으니까 공격적으로 뛰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김민혁은 "아타루의 크로스가 너무 좋았다. 저는 그냥 머리만 가져다 댔을 뿐"이라고 결승골의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그는 "아직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 좀 더 우승 느낌을 즐기면 실감이 더 날 것 같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740 프로농구 정관장, 24점 차 뒤집고 2연승…선두 LG와 2경기 차 농구&배구 03:23 23
76739 세라젬, KLPGA 공식 파트너로…"스포츠 마케팅 강화" 골프 03:23 22
76738 3부 꼴찌 포트베일, EPL 선덜랜드 꺾고 72년 만에 FA컵 8강 진출 축구 03:22 22
76737 '전쟁 여파' 이라크축구대표팀, FIFA에 "월드컵 PO 연기해 달라" 축구 03:22 23
76736 [WBC] 대만전 시청률 9.6%…'이대호·이순철 해설' SBS 1위 야구 03:22 23
76735 [WBC] 한국, 피홈런 8개로 최다…호주는 11점 중 9점을 홈런으로 해결 야구 03:22 21
76734 독일 프로축구서 VAR 전원 뽑아버린 팬…비디오판독 못 한 주심 축구 03:22 20
76733 이태석,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3호 도움…2-0 완승에 한몫 축구 03:22 20
76732 강동구, 둔촌·천호 이어 성내에도 스크린 파크골프장 개장 골프 03:22 12
76731 '2026 LIV 골프 코리아' 부산서 5월 28일 개막(종합) 골프 03:22 12
76730 [WBC] 눈물 흘린 류지현 감독 "인생 경기…선수들 진정성이 모였다" 야구 03:22 10
76729 '조1위로 아시안컵 8강' 신상우호,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 확보 축구 03:22 12
76728 [광주소식] 광주은행, 광주FC 후원금 10억원 전달 축구 03:22 10
76727 이진경, 골프존 롯데렌터카 WG투어 3차 대회 우승 골프 03:21 12
76726 '24점 차 뒤집기' 정관장 유도훈 감독 "수비가 살아나니 공격도" 농구&배구 03:21 1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