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골프 워런, 캐디 없이 손수 백 메고 우승

뉴스포럼

유럽 골프 워런, 캐디 없이 손수 백 메고 우승

메이저 0 486 2020.07.13 08:45
                           


유럽 골프 워런, 캐디 없이 손수 백 메고 우승



유럽 골프 워런, 캐디 없이 손수 백 메고 우승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넉 달 만에 재개된 유러피언 골프투어 대회 오스트리아 오픈에서 마크 워런(스코틀랜드)이 캐디 없이 우승을 일궈냈다.

워런은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인근 다이아몬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2014년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이후 6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었다.

마르셀 슈나이더(독일)를 1타차로 따돌린 워런의 우승은 4라운드 내내 캐디 없이 손수 백을 둘러멘 채 경기를 치러 따낸 것이라 화제가 됐다.

워런의 캐디는 대회 직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워런은 새 캐디를 물색하는 대신 혼자 경기를 뛰기로 결심했다.

그는 15년 전에도 캐디 없이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백을 메고 4라운드를 치른 워런은 "이번 한 번뿐이길 바란다. 4라운드를 앞두고 괜찮은 캐디들한테 백을 메겠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한명을 고르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캐디 없이 치른 경기 결과는 더없이 좋았지만, 캐디가 하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는 그는 "하루빨리 캐디를 찾아야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3승 이후 슬럼프에 빠져 세계랭킹 1천258위까지 떨어졌던 워런은 이번 우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유러피언 투어는 지난 3월 카타르 마스터스를 치른 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번 오스트리아오픈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909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69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64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7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909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66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74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62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53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300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88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91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98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91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5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