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장효준, LPGA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2위…버디 11개(종합)

뉴스포럼

신인 장효준, LPGA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 2위…버디 11개(종합)

메이저 0 168 2023.09.04 03:21
티샷하는 장효준
티샷하는 장효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신인 장효준(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보기 1개에 버디 11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가 된 장효준은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려 짠네띠 완나샌(태국)과 공동 2위가 됐다. 단독 선두인 메건 캉(미국)과 1타 차다.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간 장효준은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를 상금 10위로 마쳐 올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엡손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으나 준우승을 두 차례 했고 버디 215개로 이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장효준은 5번 홀을 제외한 초반 7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는 맹타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9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뒤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특히 11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했고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연달아 떨어트리더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4.5m 퍼트를 넣었다.

10언더파는 장효준이 LPGA 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장효준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컷 탈락 3차례, 기권 1차례로 부진했다. 최고 성적은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거둔 61위다.

LPGA에 따르면 장효준은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많은 대회를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를 마친 장효준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까지 모든 게 다 원활하게 잘 됐던 하루였다"면서 "마지막 홀 버디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끝까지 놓지 않고 열심히 임한 내 모습에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허리가 아파 두 달 정도 쉬었던 게 나름의 터닝 포인트가 돼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와 같은 조에서 뛴 그는 "많이 존경해서 같이 치는 것 자체가 너무 떨렸다. 너무 좋았고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이밖에 한국 선수로 이미향이 공동 16위(11언더파 205타), 이정은이 공동 23위(10언더파 206타)로 뒤를 따랐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8위(9언더파 207타)에 머물렀다.

선두 캉은 사흘 연속 6언더파 66타를 기록, 1, 2라운드 상승세를 유지해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로써 지난주 CPKC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장효준
장효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250 홍명보는 왜 마음을 돌렸나…축구협회가 제안한 계약 조건은 축구 03:23 19
68249 외국인에서 홍명보로…이임생의 피 마르는 일주일 축구 03:23 18
68248 창원FC, 공익법인으로 신규 지정…기부금품 모집 가능 축구 03:22 20
68247 [프로야구] 9일 선발투수 야구 03:22 16
68246 프로축구 대구, 브라질 수비수 카이오 영입 축구 03:22 17
68245 [영상] "정몽규 회장이 전권 줘"…축협, 홍명보 선임이유 말하다 '울컥' 축구 03:22 15
68244 시라카와 선택·발라조빅 입국…두산, 고민 끝내고 후반기 시작 야구 03:22 17
68243 이승민, US어댑티브 오픈 골프 대회 출전…2년 만에 우승 도전 골프 03:22 18
68242 MLB 컵스 불펜투수, 3실점 강판 후 홧김에 벽 치다 왼손 골절 야구 03:22 17
68241 파크골프 성지 화천군, 국내 1호 파크골프팀 창단 골프 03:22 17
68240 노시환, 어깨 부상으로 최소 3주 이탈…한화, 대형 악재 야구 03:22 6
68239 오타니, MLB 개인 통산 세 번째 20홈런-20도루 야구 03:22 6
68238 해태제과 '야구 9개 구단 한정판' 홈런볼 출시…롯데는 빠져 야구 03:21 5
68237 임성재, 존디어클래식 공동 12위…톰프슨, 생애 첫 우승(종합) 골프 03:21 5
68236 세계 168위 퍼거슨, BMW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디오픈 출전권 골프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