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마요르카, 코로나19 확산에 팀 훈련 '중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팀 훈련을 포기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마요르카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팀 훈련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정부가 15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림에 따라 마요르카 역시 팀 훈련 포기에 나섰다.
마요르카의 쿠스타보 루카스 의무팀장은 "우리 선수들은 건강한 상태다. 자가격리된 선수들은 매일 체온을 재서 보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자가격리된 선수들이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짜줬다.
다니 파스토르 피지컬 코치는 이에 대해 "집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을 배포했다"라며 "선수들은 집에서 머무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은 지난 7일 에이바르와 정규리그 27라운드를 통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면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설 각오였지만 팀 훈련 중단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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