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프로 선수권 연기…5월 PGA챔피언십도 '위험'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4월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하려던 PGA 프로페셔널 선수권대회를 연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PGA 프로페셔널 선수권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가 아닌 미국프로골프협회의 주력 회원인 골프 클럽 프로와 각급 학교 골프 코치 등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협회는 점점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예정대로 치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연기'라고 발표했지만 언제 대회를 열지 지정하지는 않았다.
이 대회가 사실상 취소되면서 5월 15일부터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치를 예정인 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도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PGA 챔피언십도 미국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한다.
PGA 챔피언십 개최지인 샌프란시스코 일대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PGA챔피언십마저 열리지 못하면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대회 연쇄 취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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