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 8호골' 수원FC, 이랜드에 3-0 대승 '선두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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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 8호골' 수원FC, 이랜드에 3-0 대승 '선두 질주'(종합)

메이저 0 844 2020.07.04 21:23
                           


'안병준 8호골' 수원FC, 이랜드에 3-0 대승 '선두 질주'(종합)

전남은 안산 잡고 2연패 탈출 '5위로 점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인민날두' 안병준의 시즌 8호 골이 터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서울 이랜드FC를 잡고 3연승을 거두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수원FC는 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원정에서 3-0으로 이겼다.

기분 좋은 3연승을 챙긴 수원FC는 승점 18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5)을 승점 3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FC는 후반전 킥오프 51초 만에 안병준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역습에 나선 마사의 패스를 받은 안병준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이랜드의 골문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시즌 8호 골을 작성한 안병준은 안드레(대전·7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수원FC는 후반 28분 박민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투입한 프리킥을 이랜드 수비수 김민호가 헤딩으로 막는다는 게 자기 골대에 볼을 넣어 행운의 추가 골까지 얻었다.

수원FC는 후반 15분 마사의 쐐기 골로 이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광양전용구장에서는 전남이 상대 자책골을 합쳐 안산을 4-0으로 물리치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13을 기록한 전남은 1경기를 덜 치른 4위 부천FC(승점 13)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서 5위로 점프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반면 안산은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로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7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남은 전반 1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올렉의 도움을 받은 쥴리안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쥴리안은 후반 9분에도 골 맛을 봤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남은 후반 28분 올렉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막으려던 안산 김민호의 자책골이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36분 추정호의 패스를 받은 이후권의 쐐기 골이 터진 전남은 후반 45분 임찬울의 마무리 득점이 이어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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