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훈련 중단…'발열' 키움 선수와 같은 항공편 이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발열 증세를 보인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훈련을 중단했다.
두산 관계자는 16일 "두산 2군 선수단은 지난 10일 대만 전지훈련을 마친 뒤 키움 1, 2군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특별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며 "당시 항공편엔 오늘 발열 증세를 보인 키움 선수도 함께 탑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해당 항공편을 이용한 두산 2군 수 명은 귀국 후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등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두산 1, 2군 선수단은 전원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훈련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한편 이날 키움 2군의 모 선수는 발열 증세를 보였고, 이에 키움은 1, 2군 전 선수단 훈련 중단을 결정했다.
발열 증세를 보인 키움 2군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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