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SK 킹엄, 국내 첫 청백전서 3이닝 무실점 완벽투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이 국내에서 열린 첫 자체 연습경기에서 호투했다.
킹엄은 1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팀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 1사에서 최지훈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항과 윤석민을 모두 맞혀 잡았고, 2회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에도 이현석을 내야 뜬 공, 김성현을 3루 땅볼, 오준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총 5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청팀 선발로 출전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는 4회 선두 타자 채태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3⅓이닝 2실점 1탈삼진 3피안타 2볼넷으로 다소 흔들렸다.
투구수는 69개, 최고구속은 1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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