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감독 "韓, 월드컵서 강호와 싸운 팀…어려운 경기였다"

뉴스포럼

콜롬비아 감독 "韓, 월드컵서 강호와 싸운 팀…어려운 경기였다"

메이저 0 147 2023.03.24 22:56

"어제 30~40분만에 왔는데"…경기 지연 이유로 '교통 체증' 지목

감독 데뷔전 치르는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 치르는 클린스만

(울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네스토르 로렌소 콜롬비아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2023.3.24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네스토르 로렌소(아르헨티나)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에서 경쟁하는 팀"이라며 '클린스만호'와 무승부에 만족감을 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0분과 전반 47분 터진 손흥민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다가 후반 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3분 뒤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연달아 실점해 결국 무승부를 거뒀다.

로렌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월드컵에 나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 강호를 상대했다"며 "월드컵에서 경쟁하는 팀인 만큼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 중 3, 4번 교체를 진행해 젊은 선수들, 처음 뛰는 선수들을 많이 투입했다는 점에 만족한다"며 "경기가 완전히 만족스러운 건 아니지만,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얻었다는 점에서는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예정 시각보다 21분 늦은 8시 21분에 킥오프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이 예정했던 오후 6시 30분보다 45분가량 늦게 경기장에 도착한 탓이다.

로렌소 감독은 '교통 체증' 탓이었다고 해명했다.

데뷔전 마친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 마친 클린스만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을 2-2 무승부로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환한 표정으로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과 대화하고 있다. 2023.3.24 [email protected]

그는 "어제 훈련을 진행하면서 버스로 경기장으로 이동했는데 30~40분이 걸렸다. 오늘은 차가 많이 막혔다"며 "이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사고'였다고 생각한다.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가 아닌 다른 이동 수단을 쓸 수도 없어서 그런 상황이 빚어졌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5위)보다 높은 17위지만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로렌소 감독은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을 리빌딩하는 단계"라며 "(한국전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중요한 평가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도 로렌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새롭게 치른 경기다. 적응하는 게 중요했다"며 "결과는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을 많이 쓴 부분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반) 5분 만에 2골이 연이어 터져 만족스럽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지시한 게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고 흡족해했다.

인사하는 캡틴 손흥민
인사하는 캡틴 손흥민

(울산=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을 마친 주장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3.24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700 [게시판] 두산건설 골프단, 두산위브 입주민 대상 골프레슨·팬사인회 골프 03:22 28
68699 프로농구 소노, NBA 출신 스톡스 영입 농구&배구 03:22 26
68698 메시·수아레스, 부상으로 25일 MLS 올스타전 불참 축구 03:22 28
68697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2-1 롯데 야구 03:22 28
68696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6-5 삼성 야구 03:22 28
68695 K리그1 전북, FC안양에서 중앙수비수 김하준 영입 축구 03:22 27
68694 프로야구 두산, 3할 타자 라모스 퇴출…새 외인 제러드 영 영입 야구 03:22 28
68693 수원FC 떠나는 이승우의 손편지…"그 어떤 선수보다 행복했어요" 축구 03:22 28
68692 이적설에도 흔들리지 않는 페디…텍사스전 6⅓이닝 2실점 야구 03:22 8
68691 경기 개시 직전 폭우…수원 SSG-kt 경기, 우천 취소 야구 03:22 8
68690 비 때문에 꼬여버린 SSG…"청라돔구장 빨리 지어지길" 야구 03:21 8
68689 김도영, 사이클링히트에 양현종 완투승…7연승 KIA 선두 굳히기 야구 03:21 8
68688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8-1 NC 야구 03:21 8
68687 김도영, 안타·2루타·3루타에 홈런까지…첫 사이클링 히트 작렬 야구 03:21 8
68686 유럽축구팀들, EU에 FIFA 신고…"국제대회 일방확대는 불법" 축구 03:21 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