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 불패' 포항, 팔라시오스 결승골로 시즌 첫 연승

뉴스포럼

'광주전 불패' 포항, 팔라시오스 결승골로 시즌 첫 연승

메이저 0 891 2020.06.26 21:01
                           


'광주전 불패' 포항, 팔라시오스 결승골로 시즌 첫 연승

송민규 쐐기골 보태 광주에 2-0 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를 제물로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포항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3분 터진 팔라시오스의 결승골과 후반 42분 송민규의 쐐기골을 엮어 광주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포항은 8라운드 강원FC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고 시즌 승점을 16(5승 1무 3패)으로 늘렸다. 올 시즌 포항의 연승은 처음이다.

아울러 포항은 광주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11승 5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광주가 K리그 1·2부를 통틀어 21개 팀 중 유일하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이다.

광주가 올해 1부리그로 승격해 2017년 11월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두 팀이 다시 그라운드에 마주 섰지만, 광주는 포항 앞에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9라운드 경기를 제일 먼저 치른 포항은 일단 5위에서 3위로 올랐다.

최근 2연패를 당한 7위 광주는 3승 1무 5패로 승점 10에 머물렀다.







전반전 광주는 경기 주도권을 쥐었으나 리드는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은 포항이 가져갔다.

광주는 전반 8분 포항의 왼쪽 측면에서 이민기가 올린 크로스를 펠리페가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았으나 골키퍼 강현무가 몸을 던져 막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0분에는 펠리페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터닝슛이 강현무의 이마를 맞고 나갔다.

전반 30분 엄원상의 크로스에 이은 펠리페의 헤딩슛은 빗맞아 골문을 벗어났다.

광주의 강한 압박에 공격 전개 작업이 원활하지 못하던 포항은 전반 33분 팔라시오스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권완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광주 골키퍼 윤평국이 몸을 날려 걷어냈지만 공은 멀리 가지 않았고, 팔라시오스가 페널티킥 지점으로 달려들며 왼발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전반전 포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지난해 K리그2(2부리그) FC안양에서 뛰고 올해 포항 유니폼을 입은 팔라시오스의 K리그1 첫 골이었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광주는 후반 들어 석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만회를 위한 안간힘을 썼지만 포항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김창수의 크로스에 이은 이민기의 헤딩슛은 골키퍼 품에 안겼고, 후반 26분 엄원상의 왼발슛은 포항 수비수 김광석이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 35분 펠리페의 왼발 중거리 슛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의 공격을 받아내던 포항은 후반 42분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사이 이광혁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

한편, 강원을 떠나 이달 초 포항으로 13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 수비수 오범석은 이날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복귀 신고를 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89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45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40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48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88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44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53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42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48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98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86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90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95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9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5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