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키스 '여성 스카우트' 로드먼, 암으로 숨져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여성 스카우트 세 명 중 한 명이던 켈리 로드먼(뉴욕 양키스)이 암으로 숨졌다.
양키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트위터에서 "뉴욕 양키스는 우리 조직의 신망 높고 귀중했던 직원인 켈리 로드먼이 세상을 떠나 애도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로드먼 사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야후 스포츠'는 로드먼이 45세 나이에 암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양키스 구단은 "켈리는 우리 구단 아마추어 스카우트 부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수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품위 있는 직원으로 양키스를 대표했다"고 추모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여성 스카우트는 매우 드물다.
로드먼과 시애틀 매리너스의 어맨다 홉킨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헤일리 알바레스 등 세 명뿐이었다.
세계소프트볼코치협회(World Softball Coaches' Convention) 자료에 따르면, 로드먼은 2013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스쿨에서 교육을 받았고, 이듬해 양키스의 부스카우트로 합류했다.
양키스는 2017년 로드먼을 공식 채용했다. 로드먼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양키스의 대표 스카우트로 참가하기도 했다.
로드먼은 이스턴 코네티컷 주립대에서 소프트볼을 했고, 코네티컷과 보스턴에서 열리는 뉴잉글랜드 여자야구리그에도 참가했다.
양키스 마이너리그의 외야수 벤 루타와 유격수 맥스 버트는 트위터에서 로드먼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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