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월드컵 13골' 프랑스 축구전설 쥐스트 퐁텐 별세

뉴스포럼

'단일 월드컵 13골' 프랑스 축구전설 쥐스트 퐁텐 별세

메이저 0 469 -0001.11.30 00:00
'단일 월드컵 최다골' 프랑스 축구전설 쥐스트 퐁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단일 월드컵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기록을 보유한 프랑스 전설의 스트라이커 쥐스트 퐁텐이 1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9세.

퐁텐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으로 출전, 2차례 해트트릭을 하는 등 6경기에서 13골을 몰아친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프랑스는 당시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으나 '축구 황제' 펠레가 이끌던 브라질에 패했다.

애초 퐁텐은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타데 시조브스키, 르네 블리아르 등 당시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어 한 편의 '드라마'를 찍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단 한 번 출전한 퐁텐보다 개인 통산으로 골을 더 많이 넣은 선수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 호나우두(브라질·15골), 게르트 뮐러(독일·14골) 등 3명뿐이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3골로 퐁텐과 같은 기록을 갖고 있지만, 메시는 이 기록을 갖기까지 다섯 번의 월드컵을 치렀다.

퐁텐은 모로코가 프랑스 보호령에 있던 1933년 마라케시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와 스페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카사블랑카에서 학교에 다니며 그곳에서 축구를 시작한 퐁텐은 1953년 프랑스로 건너가 OGC 니스에 입단, 군 복무를 하면서 선수 생활을 병행했다.

3년 뒤인 1956년 당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스타드 드 랭스로 옮겨 활약하다 양다리 골절상을 당해 28세이던 1962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967년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두 경기 연속 패배로 경질됐고, 파리 생제르맹(PSG), 툴루즈 FC 등 프로팀에서 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축구 생활을 처음 시작한 모로코로 돌아가 1979∼1981년 모로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198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모로코를 3위에 올려놓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715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03:22 19
74714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03:22 18
74713 김하성과 계약 애틀랜타, 한국어로 "돌아왔습니다" 빌보드 광고 야구 03:21 19
74712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1 19
74711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03:21 19
74710 'EPL 16경기 무승'…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회장 물러나 축구 03:21 20
74709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03:21 19
74708 K리그2 강등 대구,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 영입 축구 03:21 18
74707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1 9
74706 프로야구 kt,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 5천만원 상당 기부 야구 03:21 9
74705 골프존문화재단, 올해 이웃사랑 행복나눔 1억8천만원 후원 골프 03:21 10
74704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03:21 7
74703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03:21 8
74702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03:20 7
74701 보이스캐디, 주니어 선수단 2기 발대식 개최 골프 03:20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