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네덜란드 WBC 대표팀에 8회 7점 내주고 역전패

뉴스포럼

프로야구 LG, 네덜란드 WBC 대표팀에 8회 7점 내주고 역전패

메이저 0 228 -0001.11.30 00:00

LG 선발 김유영 2이닝 무실점…타선에서는 문성주 3안타 3타점

LG 김유영의 투구
LG 김유영의 투구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상대로 치른 연습경기에서 역전패했다.

LG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네덜란드 야구대표팀과 연습 경기에서 5-7로 졌다.

4회초 1사 1, 3루에서 터진 문성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LG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2타점 안타를 날린 뒤 김기연의 내야 안타가 이어져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한국 WBC 대표팀의 잠재적인 8강 상대인 네덜란드는 8회말 강타선을 가동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WBC 본선 B조에 편성된 한국 야구대표팀이 조 2위 안에 들어가면, A조의 네덜란드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만날 수도 있다.

네덜란드는 8회말 1타점 적시타와 만루 홈런, 2점 홈런을 묶어 단숨에 7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9회초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3안타 3타점을 올린 LG 문성주
3안타 3타점을 올린 LG 문성주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 마운드에서는 보상선수로 이적한 왼손 김유영의 호투가 돋보였다.

5선발 후보인 김유영은 최고 시속 141㎞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구사해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네덜란드 강타선을 막았다.

경기 후 김유영은 LG 구단을 통해 "캠프에 와서 잘 진행하고 있는지 과정을 체크할 수 있는 경기였다.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지려 했다"면서 "남은 캠프에서도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4번째 투수인 유영찬이 최고 시속 147㎞로 1이닝 무실점, 성동현이 최고 시속 152㎞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타선에서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남긴 문성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성주는 "오랜만의 경기라 경기 감각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연습한 대로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첫 경기인데 타자들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 문성주가 준비를 잘해서 자신감을 가지는 기회가 됐다"며 "투수 쪽에서는 유영찬과 성동현의 구위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고 평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2410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2582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582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568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240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556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2533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2524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042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926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899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911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913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900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02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