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7년 만의 해트트릭'으로 5위 수성…뜨거운 EPL 4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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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7년 만의 해트트릭'으로 5위 수성…뜨거운 EPL 4위 싸움

메이저 0 816 2020.06.25 11:01
                           


맨유 '7년 만의 해트트릭'으로 5위 수성…뜨거운 EPL 4위 싸움



맨유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리버풀의 독주로 우승 레이스 열기는 일찌감치 식어버렸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4위 싸움은 어느 때보다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했다.

골잡이 앙토니 마르시알이 전반 7분과 44분 연속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9분에는 마르커스 래시퍼드와의 이대일 패스에 이은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다.

맨유에서 무려 7년 만에 나온 정규리그 해트트릭이다. 이전까지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던 2013년 4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로빈 판페르시가 기록한 해트트릭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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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무패를 달린 맨유는 5위(승점 49·골득실 +17)를 지키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51)와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에 그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맨유로서는 4위 안에 드는 게 지상 과제다.

4위를 노리는 건 이들 두 팀만이 아니다.

신흥 강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이날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라울 히메네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맨유에 질세라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울버햄프턴(승점 49·골득실 +10)은 골 득실에서 뒤진 6위에서 맨유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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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남은 8경기에서 한 발만 삐끗해도 챔피언스리그 티켓뿐 아니라 5위 팀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까지 잃을 수 있다.

손흥민의 특급 활약에 힘입어 시즌 초 부진을 딛고 7위(승점 45)까지 올라온 토트넘 홋스퍼도 4위권 진입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웨스트햄전(2-0 토트넘 승)에서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리그 중단으로 오랫동안 가동 중지 상태였던 해리 케인이 6개월 만에 골 맛을 봐 토트넘 팬들이 '챔스 기대'를 버리지 못하게 만든다.

5위 맨유와 6위 울버햄프턴, 7위 토트넘이 31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신고한 가운데 이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는 26일 2위 맨체스터 시티라는 만만찮은 상대와 맞대결한다.

첼시의 정규리그 마지막 상대가 울버햄프턴이어서 4위 싸움의 승자는 마지막에 가서야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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