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보다 팀 우승에 집중…감독-선수들 중간자 역할도"

뉴스포럼

김연경 "은퇴보다 팀 우승에 집중…감독-선수들 중간자 역할도"

메이저 0 213 -0001.11.30 00:00
스파이크하는 김연경
스파이크하는 김연경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경기. 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스파이크하고 있다. 2023.2.23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최근 은퇴 고민을 털어놓은 김연경(35·흥국생명)이 올 시즌 팀 우승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경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이 끝나고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합류가 은퇴 고민에 영향을 줬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은퇴에 대한 얘기가 너무 많이 나왔는데 (더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승하는 스케줄에 맞춰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김연경은 팀을 리그 1위로 끌어올린 뒤 "예전부터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자리를 내려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은퇴 고민을 밝혔었다.

이후 자신의 거취를 두고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자 혹여 팀의 우승에 방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격 황제' 진종오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 소식에 대해서도 "저도 IOC 위원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말씀을 아직 못 드린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우승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에서 계속 이겨야 한다"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가 현대건설인데 그 전에 우승을 확정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로 온 아본단자 감독과 선수들의 소통을 돕는 역할도 잘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연경은 "영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코트 안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감독님도 빨리 적응하고 선수들도 선진 배구 시스템을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도울 것"이라고 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점 69(23승 7패)를 쌓아 2위 현대건설(승점 62·21승 9패)을 멀리 따돌렸다.

대화 나누는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김연경
대화 나누는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김연경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경기가 끝난 후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과 김연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2.1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2411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2582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583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568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240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556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2533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2524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043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926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899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912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913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900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02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