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감독 "내 배구 보여주겠다…우승 목표"

뉴스포럼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감독 "내 배구 보여주겠다…우승 목표"

메이저 0 264 -0001.11.30 00:00
인터뷰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인터뷰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신임 감독이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2.23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새로운 사령탑인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이 V리그에 데뷔하는 포부를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인생에서 새로운 한 챕터를 앞둔 느낌이다. 큰 도전이다"라며 "새 외국인 감독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내 철학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강한 팀을 만들고 하나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를 마지막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리그 우승이 목표"라며 "지금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3위 안에는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새로운 팀에 완전히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아직 선수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배구를 보여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나와 선수들이 서로에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2014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미 인연을 맺었던 김연경을 향해서는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며 "페네르바체에서도 퍼포먼스뿐 아니라 리더십과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서도 똑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김연경의 은퇴 계획에 대해선 아직 논의해본 적 없다며 "오랜만에 만나 반갑고 좋은 배구를 위해 노력하자는 얘기만 했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대해선 "페네르바체에 있을 때도 김연경 선수로 인해 많은 팬이 저를 팔로우했었다"며 "팬들의 열정과 사랑이 놀랍고 쑥스럽다"고 웃어 보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와 불가리아·캐나다·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차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클럽팀을 이끌었다.

흥국생명과 계약기간은 계약 기간은 2024-2025시즌까지다.

지난달 2일 흥국생명은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한 뒤 김대경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해왔다.

인터뷰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인터뷰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감독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신임 감독이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2.23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734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03:21 16
74733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계약 해지…차기 사령탑 선임 착수 축구 03:21 17
7473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18
74731 은퇴 앞두고 최다 출전 대기록 세운 김정은 "19경기 남았네요" 농구&배구 03:21 17
74730 음바페, 올해 59호골 작렬…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축구 03:21 17
74729 '이민성호' U-23 대표팀,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 확정 축구 03:21 19
74728 현대건설 '새 철벽' 김희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뛴다" 농구&배구 03:21 15
74727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03:21 17
74726 '곧 59세' 일본축구 미우라, 5년 만에 J리그 복귀 임박 축구 03:21 17
74725 강성형 감독 "카리, 무릎 통증…출전 시간 조절해야 할 듯" 농구&배구 03:21 15
74724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03:20 9
74723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03:20 6
74722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03:20 6
74721 '황희찬 89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0-2 패배…10연패 수모 축구 03:20 6
74720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대상·상금왕 영예 골프 03:20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