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불참한 저지 "양키스 주장 역할에 집중…4년 뒤 기회 있길"

뉴스포럼

WBC 불참한 저지 "양키스 주장 역할에 집중…4년 뒤 기회 있길"

메이저 0 325 -0001.11.30 00:00
에런 저지
에런 저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62개)을 세운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 이유를 밝혔다.

저지는 22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국을 대표해 경기를 뛴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현재 내 목표는 양키스로 우승컵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장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며 "봄 훈련 기간을 조금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팀 내 젊은 선수들을 트위터와 리포트를 통해서만 알 수밖에 없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그들과 친해지고 앞으로 팀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지는 "4년 뒤에도 대표팀에 뽑혀 경기를 뛸 수 있으면 좋겠다"며 WBC 차기 대회 출전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저지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양키스와 9년간 3억6천만달러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구단 사상 16번째 주장으로 선임됐다.

내부 규율이 엄격하고 품격을 중시하는 양키스 구단은 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선수에게만 주장직을 넘겨준다.

저지 전까지 1901년 창단 이후 오직 15명에게만 선수단을 대표하는 영광이 허락됐다. 직전 주장은 양키스의 간판 유격수였던 데릭 지터로 2003∼2014년 팀을 이끌었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가 지난 6주간 팀 훈련에서 젊은 선수들을 잘 지도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734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03:21 21
74733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계약 해지…차기 사령탑 선임 착수 축구 03:21 20
7473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20
74731 은퇴 앞두고 최다 출전 대기록 세운 김정은 "19경기 남았네요" 농구&배구 03:21 19
74730 음바페, 올해 59호골 작렬…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축구 03:21 20
74729 '이민성호' U-23 대표팀,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 확정 축구 03:21 21
74728 현대건설 '새 철벽' 김희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뛴다" 농구&배구 03:21 17
74727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03:21 19
74726 '곧 59세' 일본축구 미우라, 5년 만에 J리그 복귀 임박 축구 03:21 19
74725 강성형 감독 "카리, 무릎 통증…출전 시간 조절해야 할 듯" 농구&배구 03:21 18
74724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03:20 10
74723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03:20 8
74722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03:20 9
74721 '황희찬 89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0-2 패배…10연패 수모 축구 03:20 9
74720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대상·상금왕 영예 골프 03:20 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