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관중·다저스 사장·노모…일본 WBC 대표팀 훈련 화제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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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관중·다저스 사장·노모…일본 WBC 대표팀 훈련 화제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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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불펜 피칭에 "다른 두 사람이 던지는 것 같다" 극찬

다르빗슈에게 몰려든 일본 야구팬들
다르빗슈에게 몰려든 일본 야구팬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이 합숙 훈련을 펼치는 '미야자키 캠프'에 팬들이 몰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9일 "일본 대표팀 훈련 첫날인 17일에 1만8천541명의 관중이 운집하더니, 18일에는 1만9천21명이 훈련장을 찾았다. 구장 앞에 자리한 사무라이 저팬(일본 야구대표팀 애칭) 기념품 판매장에도 긴 줄이 생겼다"고 전했다.

야구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 등 일본 전설적인 투수들은 물론이고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사장 앤드루 프리드먼도 미야자키 캠프를 찾았다.

산케이스포츠는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인 다저스를 이끄는 프리드먼 사장이 3명의 스태프와 함께 일본 대표팀 훈련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에는 미국이 주목하는 예비 빅리거들이 즐비하다.

특히 퍼시픽리그 2년 연속 MVP에 오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와 지난해 56홈런을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는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이 탐내는 선수다.

일본 대표팀 미야자키 캠프를 찾은 프리드먼(가운데) 다저스 사장
일본 대표팀 미야자키 캠프를 찾은 프리드먼(가운데) 다저스 사장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리드먼 사장은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야마모토는 엄청난 재능을 갖춘 선수다. 야구를 향한 열정도 대단하다고 들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점이 정해지면, 우리도 뭔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라카미를 '더 빅 보이'(The big boy)라고 부르며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무라카미를 수년 동안 지켜보고 있다"며 "최근에는 3루 수비도 매우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빅리그 구단 사장의 방문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무라카미는 "크게 의식하지 않지만, 미국 구단 관계자가 여기까지 와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불펜 피칭을 마친 다르빗슈(오른쪽)
불펜 피칭을 마친 다르빗슈(오른쪽)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역 빅리거의 움직임은 일본 선수들과 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본 대표팀에 뽑힌 메이저리거 5명 중 유일하게 일본 대표팀 훈련에 조기 합류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8일 불펜 피칭을 35개를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다르빗슈가 공을 던지는 동안 대표팀 수뇌부와 동료 선수, 팬들이 불펜으로 모였다"고 전했다.

다르빗슈의 공을 받은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런 공을 받아본 건 처음이다. 대단하다는 말 외에 어떤 말을 하겠나"라고 감탄했다.

다르빗슈가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뛸 때 코치로 호흡을 맞춘 아쓰자와 가즈유키 일본 대표팀 불펜 코치는 "트랙맨 데이터를 보면 오른손 투수에게 나올 수 없는 수치가 나온다. 다른 두 사람이 공을 던지는 것 같다"며 "투구 기술의 수준이 상상 이상이다. 사고방식도, 실력도 끝을 알 수 없다. 다르빗슈의 투구를 보는 게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야마모토, 사사키 로키(22·지바롯데 머린스) 등 일본 대표팀 투수들도 다르빗슈의 투구 장면을 휴대전화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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