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과 페네르바체 인연…아본단자, 흥국생명 사령탑 후보

뉴스포럼

김연경과 페네르바체 인연…아본단자, 흥국생명 사령탑 후보

메이저 0 243 -0001.11.30 00:00
흥국생명 신임 사령탑 후보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신임 사령탑 후보 마르첼로 아본단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연경(35·흥국생명)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사령탑·선수로 인연을 맺은 마르첼로 아본단자(35·이탈리아) 튀르키예항공 감독이 한국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부상했다.

튀르키예 발리볼 매거진은 16일(한국시간) "아본단자 감독이 튀르키예항공과 결별하고, 2023-2024시즌 흥국생명을 이끌기로 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매체도 "아본단자 감독이 튀르키예항공과 계약을 해지했다. 튀르키예항공은 유럽배구연맹(CEV) 컵대회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로 이동했는데 아본단자 감독은 팀과 함께 이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아본단자 감독을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라고 인정하면서도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계약에 속도를 내면, 2022-2023시즌이 끝나기 전에 아본단자 감독이 흥국생명에 합류할 수도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2일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영수 수석코치는 단 1경기만 감독대행으로 나선 뒤 팀을 떠났고, 신인 사령탑으로 내정했던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은 감독 부임을 고사했다.

이후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뭉친 흥국생명은 15일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하며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김대경 감독대행 체제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사령탑을 오래 비워두는 건 실이 많을 수 있다.

국내 지도자들이 섣불리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기 어려운 터라, 흥국생명은 외국인 사령탑 선임에 무게를 두고 움직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폴란드 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불가리아와 캐나다 대표팀도 이끌었다. 현재 그리스 대표팀 감독도 겸하고 있다.

2013-2014시즌부터 2016-2017시즌에는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감독·선수로 함께 뛰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734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03:21 19
74733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계약 해지…차기 사령탑 선임 착수 축구 03:21 17
7473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18
74731 은퇴 앞두고 최다 출전 대기록 세운 김정은 "19경기 남았네요" 농구&배구 03:21 17
74730 음바페, 올해 59호골 작렬…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축구 03:21 18
74729 '이민성호' U-23 대표팀,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 확정 축구 03:21 19
74728 현대건설 '새 철벽' 김희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뛴다" 농구&배구 03:21 16
74727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03:21 17
74726 '곧 59세' 일본축구 미우라, 5년 만에 J리그 복귀 임박 축구 03:21 17
74725 강성형 감독 "카리, 무릎 통증…출전 시간 조절해야 할 듯" 농구&배구 03:21 15
74724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03:20 9
74723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03:20 7
74722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03:20 7
74721 '황희찬 89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0-2 패배…10연패 수모 축구 03:20 7
74720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대상·상금왕 영예 골프 03:20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