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무대 데뷔골 오현규 "감독님, 동료, 팬 성원 덕분"

뉴스포럼

스코틀랜드 무대 데뷔골 오현규 "감독님, 동료, 팬 성원 덕분"

메이저 0 275 -0001.11.30 00:00

"셀틱서 드디어 첫 골" 현지 매체들도 호평…7점대 평점 받아

오현규의 데뷔골을 조명한 셀틱
오현규의 데뷔골을 조명한 셀틱

[셀틱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입단 후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오현규(22)가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현규는 12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티시컵 16강전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35분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의 득점에 더불어 일본 선수 하타테 레오가 멀티 골을 작성한 셀틱은 세인트 미렌을 5-1로 대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오현규는 인스타그램에 득점 후 기뻐하는 사진을 올리며 "팬들, 감독님, 모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덕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최대한 많은 골을 넣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1월 30일 셀틱 데뷔전을 치렀고, 최근 팀의 네 차례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출전 시간도 늘고 있다. 데뷔전에서 후반 투입돼 8분을 뛴 오현규는 이후 2경기에서 15분, 11분을 소화했고 이날은 후반 18분 들어가 2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직전 경기 상대 퇴장을 유도하며 승리에 일조했고, 이날 결국 득점포를 가동했다.

데뷔골 소감을 남긴 오현규
데뷔골 소감을 남긴 오현규

[오현규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캘럼 맥그리거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게 흘러나오자, 문전에 있던 오현규가 지체 없이 튀어나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현지 매체 글래스고 라이브는 오현규에게 "득점하기 위한 적절한 위치에 있었다. 위협적인 모습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 같았다"고 호평하며 평점으로 7을 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오현규가 후반 80분 셀틱에서 첫 번째 골을 꽂아 넣었다"며 "그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하자 경기장 내 환호성이 더 커졌다"고 조명했다.

BBC방송도 "맥그리거의 슈팅에 재빨리 반응해 데뷔골을 터뜨렸다"고 평가하며 오현규에게 7.73의 평점을 매겼다.

구단도 공식 트위터의 메인 화면을 오현규의 세리머니 사진으로 바꿔 데뷔골을 축하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뛴 오현규는 리그 36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넣었고,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천금 같은 결승 골로 수원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끄는 등 '해결사'를 자처했다.

데뷔골을 넣은 오현규
데뷔골을 넣은 오현규

[셀틱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734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03:21 20
74733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계약 해지…차기 사령탑 선임 착수 축구 03:21 20
7473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20
74731 은퇴 앞두고 최다 출전 대기록 세운 김정은 "19경기 남았네요" 농구&배구 03:21 19
74730 음바페, 올해 59호골 작렬…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축구 03:21 20
74729 '이민성호' U-23 대표팀,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 확정 축구 03:21 20
74728 현대건설 '새 철벽' 김희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뛴다" 농구&배구 03:21 17
74727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03:21 19
74726 '곧 59세' 일본축구 미우라, 5년 만에 J리그 복귀 임박 축구 03:21 19
74725 강성형 감독 "카리, 무릎 통증…출전 시간 조절해야 할 듯" 농구&배구 03:21 17
74724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03:20 10
74723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03:20 8
74722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03:20 9
74721 '황희찬 89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0-2 패배…10연패 수모 축구 03:20 8
74720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대상·상금왕 영예 골프 03:20 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