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벤투 후임 찾는 한국 축구대표팀, 모레노에 관심"

뉴스포럼

스페인 언론 "벤투 후임 찾는 한국 축구대표팀, 모레노에 관심"

메이저 0 189 -0001.11.30 00:00

스페인 아스 보도…"에콰도르·한국, 새 감독 후보에 모레노 올려"

바르셀로나 수석코치·스페인 대표팀도 지휘…모나코·그라나다선 경질

그라나다를 이끌던 로베르트 모레노
그라나다를 이끌던 로베르트 모레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유럽 축구 명문 바르셀로나 수석 코치 출신으로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한 로베르트 모레노(46) 전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로 관심을 받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는 11일(현지시간) "이달 들어 모레노 전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이후 사령탑을 물색 중인 에콰도르와 한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나라는 각자 구스타보 알파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사임으로 끝난 월드컵 이후 새 프로젝트를 이끌 후보로 모레노 전 감독을 레이더망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대한축구협회가 모레노 전 감독 측에 정식으로 제안했는지 등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어떤 경로를 통해 양측이 접촉했는지 등도 밝히지 않았다.

모레노 전 감독은 2018년부터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스페인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 전 감독과 오래 합을 맞춰온 인물이다.

2011년 AS 로마(이탈리아)의 수석 코치로 부임해 당시 사령탑이었던 엔리케 전 감독을 보좌했으며, 2013년부터 엔리케 전 감독을 따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014년 엔리케 전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쥐면서 모레노 전 감독도 수석코치로서 3년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네이마르(브라질) 등 세계적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라나다를 이끌던 로베르트 모레노
그라나다를 이끌던 로베르트 모레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2018년 엔리케 전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모레노 전 감독 역시 국가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다음해 6월 엔리케 전 감독이 가족 문제로 퇴임 의사를 밝혀 그해 11월까지 스페인을 직접 이끌기도 했다.

이 기간 모레노 전 감독은 스페인을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본선 진출을 이끌며 엔리케 전 감독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11월 엔리케 전 감독이 돌아오자, 홀로서기에 나선 그는 AS 모나코(프랑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클럽 지도자로서 첫발을 뗐다.

그러나 엔리케 전 감독 휘하에서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성과를 낸 것과 달리 모나코에서는 2019-2020시즌을 9위로 마치며 2020년 7월 경질됐다.

이후 그라나다(스페인)에서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3월 경질됐다.

모레노 체제에서 그라나다는 2021-2022시즌 강등권 언저리인 17위까지 처졌고, 결국 시즌을 18위로 마치며 2부로 강등됐다.

벤투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필두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 중인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협상의 특수성을 고려해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외 매체들을 통해 호세 보르달라스(59) 전 발렌시아(스페인) 감독, 토르스텐 핑크(56) 전 함부르크(독일) 감독, 비하디 할릴호지치(71) 전 모로코 감독 등 이름이 거론됐다.

2019년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던 로베르트 모레노
2019년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던 로베르트 모레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405 [AFC축구 전적] 부리람 1-0 포항 축구 03:23 17
71404 아사니, 킥오프 6분 만에 2골…광주, 조호르 꺾고 ACLE 3전 전승 축구 03:22 16
71403 'K리그1 7등' 광주, ACLE선 1등…정호연 "상대가 안 내려서니까" 축구 03:22 16
71402 아사니, 킥오프 6분 만에 2골…광주, 조호르 꺾고 ACLE 3전 전승(종합) 축구 03:22 14
71401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한국시리즈 또 연기에 팬들 한숨 야구 03:22 13
71400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3:22 15
71399 프로야구 NC 새 사령탑에 이호준 전 코치…3년 최대 14억원 야구 03:22 15
71398 2006 배영수처럼…원태인, 4·7차전 등판 자청 "난 다치지 않아" 야구 03:22 16
71397 코치진이 말릴 만큼 선수들에 소리친 이정효 "우리 축구하자고!" 축구 03:22 7
71396 '달라진 모습 보여줄게'…여자배구 페퍼, 개막전 창단 첫 승리 농구&배구 03:22 7
71395 여야 의원들 '정몽규 접대 골프 의혹' 체육회 공정위원장 질타 축구 03:21 8
71394 "축구협회 사유화" "이기면 다해결?" 의원들 정몽규 없어도 난타(종합) 축구 03:21 8
71393 설영우, AFC 올해의 선수 후보…김혜리는 올해의 여자 선수 도전 축구 03:21 8
71392 [천병혁의 야구세상] 가을비가 뒤집은 역대 한국시리즈…올해는 누구 편일까 야구 03:21 8
71391 박태하 포항 감독 "체력 저하에 따른 집중력 부재, 무득점 원인" 축구 03:21 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