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이재성, 빅리그 첫 멀티골…시즌 5·6호

뉴스포럼

독일 프로축구 이재성, 빅리그 첫 멀티골…시즌 5·6호

메이저 0 317 -0001.11.30 00:00

아우크스부르크전서 선제·쐐기 골로 마인츠 3-1 승리 앞장

'정우영 교체 투입' 프라이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에 2-1 역전승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 하는 마인츠 이재성.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 하는 마인츠 이재성.

[d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마인츠)이 유럽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재성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고 마인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기록한 것은 2021년 7월 마인츠에 입단해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 무대에 오른 이후로는 처음이다.

정규리그에서의 멀티 골은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 소속이던 2020년 12월 얀 레겐스부르크와 원정경기(3-2 승)에서 2골을 터트린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선발 14경기)에 모두 나와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마인츠 이재성(왼쪽)의 득점 장면.
마인츠 이재성(왼쪽)의 득점 장면.

[dpa via AP=연합뉴스]

지난달 도르트문트와의 17라운드(1-2 패)에 이어 보훔과의 18라운드(5-2 승)에서 연달아 선제골을 터트린 이재성은 지난 5일 우니온 베를린(1-2 패)과의 19라운드에서는 침묵했으나 곧바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재성은 아우크스부르크를 맞아 선제골부터 책임졌다.

전반 21분 이재성이 상대 공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몰고 간 뒤 골문으로 쇄도하던 뤼도비크 아조르케에게 내줬다.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아조르케가 슈팅 기회를 놓쳤으나 공은 멀리 가지 않았고, 이재성이 잽싸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마인츠는 3분 뒤 카림 오니시워의 추가 골로 리드를 벌렸으나 전반 28분 아우크스부르크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격 골을 허용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7분 이재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재성과 공증 볼을 다투던 상대 수비수의 어깨에 맞고 공이 뒤로 흐르자 이재성이 달려 나온 골키퍼를 피해 왼발로 차넣었다.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마인츠 이재성(7번)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마인츠 이재성(7번)

[dpa via AP=연합뉴스]

제 몫을 다한 이재성은 후반 35분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승점을 26(7승 5무 8패)으로 늘린 마인츠는 18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팀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전반 30분 크리스 퓌리히에게 선제골을 내준 프라이부르크는 빈센초 그리포가 후반 15분과 39분 페널티킥으로 연속골을 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7(11승 4무 5패)을 쌓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480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3:23 2
73479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첫 스타트 잘 끊을까 농구&배구 03:23 2
73478 LG, 복귀 선수로만으로도 전력 강화…김현수·박해민 잔류 관건 야구 03:23 2
73477 곽빈 "내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전력으로 똑같이 던질 것" 야구 03:22 2
73476 LIV 골프, 2026시즌부터 72홀 4라운드 대회로 확대 골프 03:22 2
73475 [AFC축구 전적] 고베 1-0 울산 축구 03:22 2
73474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3:22 2
73473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3:22 2
73472 축구스타 베컴, 英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 받아 축구 03:22 2
73471 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야구 03:22 2
73470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03:22 2
73469 KBO, 김현수·강백호·강민호 등 FA 자격 선수 30명 공시 야구 03:22 2
73468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3:22 2
7346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3:21 2
73466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3: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