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최지묵 "데뷔 후 첫 이적…목표는 승격과 도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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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최지묵 "데뷔 후 첫 이적…목표는 승격과 도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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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성남서 3년 활약 후 부산 이적, 대표팀 재승선도 다짐

부산 최지묵
부산 최지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최지묵(25)이 새 팀에서 목표를 승격과 도움왕으로 잡았다.

최지묵은 9일 부산 송정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프로 들어와서 처음 이적했다"며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지만, 부산에 와보니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대해주시고, 형들이나 동료 선수들도 좋아 적응하기 수월했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현대고와 울산대 출신 최지묵은 2020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를 했으며 2022시즌까지 줄곧 성남에서만 뛰었다.

그는 부산 이적을 택한 이유로 "작년부터 부산 경기를 보면서 제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박진섭 감독님께서 워낙 잘 가르쳐주시니까 감독님께도 배워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지묵은 지난해 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비 전지 훈련 명단에 들어 약 2주간 터키에서 대표팀 훈련을 소화했다.

아직 A매치에 뛰지는 못한 그는 올해 대표팀 재승선에 대한 각오를 묻자 "물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우선 팀이 잘 돼야 저도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에 더 동기부여가 되는 면은 있다"고 답했다.

훈련하는 부산 최지묵
훈련하는 부산 최지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태국에서 진행된 1차 전지 훈련을 소화한 최지묵은 "연습 경기도 몇 번 했지만, 기본적인 체력을 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K리그2에 강팀들이 많지만, 저희도 충분히 그런 팀들과 겨뤄 승격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센터백, 왼쪽 윙백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정확한 왼발 킥 능력도 보유해 '멀티 수비수'로 불리는 그는 올해 처음 K리그2에서 뛰게 됐다.

성남에서 3년을 뛰며 10위, 10위, 12위 등 줄곧 하위권이었지만 계속 K리그1에서 경기했고, 지난 시즌 성남이 리그 최하위로 강등되면서 최지묵도 부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올해는 K리그2에서 '친정'인 성남과도 맞대결하게 된 셈이다.

팀 승격 외에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그는 "리그 도움왕에 오르고 싶고, 일단 어시스트 10개 정도를 하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울산에서 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이상헌과 호흡이 기대된다는 최지묵은 "시즌 개막이 3주 정도 남았는데, 준비가 잘 돼가고 있다"며 "팬 여러분께서 경기장에 많이 와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새로운 홈이 된 부산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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