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김천 성한수 감독 "20승 이상 거둬 1부로 직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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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천 성한수 감독 "20승 이상 거둬 1부로 직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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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18명이 뛰는 경기면 좋겠다…노력하는 선수에게 기회"

성한수 김천 상무 감독
성한수 김천 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의 성한수(47) 감독이 2023시즌 목표를 20승 이상으로 내걸었다.

성한수 감독은 9일 부산 송정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목표는 최대한 많이 이겨서 20승을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승점을 쌓아 1부로 직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8승 14무 16패, 승점 48로 12개 구단 중 11위에 그쳐 올해 2부로 강등됐다.

그러나 2부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지난달 선수단에 합류한 신병 18명은 윤종규, 조영욱, 박민규, 김진규, 강현무, 강현묵, 원두재 등 국가대표 및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자원들로 이뤄져 김천으로서는 전력이 크게 보강됐다.

지금까지 2부 리그에서 20승을 한 팀들은 거의 예외 없이 1부로 승격했다.

20승 이상을 하고도 승격하지 못한 경우는 2016년과 2018년 경찰 축구단이 있는데 당시 연고지 이전, 경찰 선수 선발 중단 등 경기 외적인 이유로 승격하지 못한 사례였다.

성한수 감독
성한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 감독은 "1차 창원 훈련에서는 신병들이 합류한 지 얼마 안 돼서 체력을 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금 2차 기장 훈련은 전술 위주의 실전 훈련을 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합류한 신병들의 기량이 좋다는 평가에 "저도 느끼고 있다"고 공감한 성 감독은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 득점 기회도 늘었지만, 너무 득점에 욕심을 내다보면 위험한 상황도 나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선수단 전체가 한 팀이 돼서 경기하도록 주문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을 이번 훈련에 보완해서 시즌 들어가서는 완벽한 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전망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겠다"고 웃은 성 감독은 "아무리 좋은 멤버라도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 어떤 경기를 치르느냐에 따라 전력이 크게 좌우되기 마련이고, 좋은 팀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군 팀의 특성상 6월, 10월에 전역하는 선수들이 나오는데 그때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성적도 안 나온다"며 "해당 기간에 선수들 관리도 잘해야 하고,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영재, 권창훈, 김지현, 강윤성 기수들이 6월에 전역하는데 그전까지 무패로 전역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저도 거기에 맞춰서 승격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입대해 "축구가 18명이 뛰는 경기라면 좋겠다"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은 그는 "노력하는 선수,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위주로 경기에 나가도록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성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을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고, 공격 사이드 지역에서 부분 전술 훈련을 많이 하면서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경기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군 복무 기간인 1년 6개월에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되는 팀을 만들겠다"고 2023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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