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아르헨 등 남미 4개국, 100주년 월드컵 공동유치 신청

뉴스포럼

우루과이·아르헨 등 남미 4개국, 100주년 월드컵 공동유치 신청

메이저 0 233 -0001.11.30 00:00

파라과이·칠레와 '의기투합'…"월드컵 100주년, 발원지에서 축하해야"

남미 4개국 "2030 월드컵 유치 신청"
남미 4개국 "2030 월드컵 유치 신청"

(에세이사[아르헨티나] EPA=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에세에사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사무실에서 아르헨티나·우루과이·칠레·파라과이 등 4개국 체육부 장관과 축구협회장 등이 2030년 월드컵 공동유치 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2.8 [email protected]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제1회 월드컵 개최지인 우루과이를 필두로 한 남미 4개국이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 유치 신청을 위해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우루과이·아르헨티나·칠레·파라과이 등 4개국 체육부 장관과 축구협회장은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에세이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 신청을 공식화했다.

'함께 2030'(2030 JUNTOS)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들 4개국은 월드컵 100주년을 앞두고 "대회가 시작된 곳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명분을 전면에 내세웠다.

2030년으로부터 딱 100년 전인 1930년에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제1회 월드컵이 열렸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은 "FIFA는 (월드컵)축구가 탄생한 곳을 축하하기 위해 (2030년 대회를) 반드시 이곳에서 열어야 한다"며 "축구에 대한 남미의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4개국은 개최지로 결정되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결승전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특히 결승전 경기는 초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스페인어로 100주년 경기장이라는 뜻)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바스티안 바우사 우루과이 체육부 장관은 "FIFA와 남미축구연맹은 첫 번째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만큼 성장했다"며 "각국 정부 간 넘어야 할 장벽은 있겠지만, 결국 축구는 사람들을 하나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13개 국가가 참여했던 1회 대회와는 달리 2030년 대회에는 2026년 미국·멕시코·캐나다 대회에 이어 48개국이 출전하게 된다.

이들 국가들이 유치에 성공하면 사상 처음으로 4개국이 공동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사례가 된다.

월드컵 개최 경험이 있는 우루과이·아르헨티나·칠레와는 달리 파라과이로서는 최초로 안방에서 월드컵을 치르게 된다.

현재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유치 선언을 한 상태다. 두 국가는 러시아와의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초청 개최국' 형태로 참가하도록 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아프리카의 모로코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그리스 등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480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3:23 5
73479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첫 스타트 잘 끊을까 농구&배구 03:23 6
73478 LG, 복귀 선수로만으로도 전력 강화…김현수·박해민 잔류 관건 야구 03:23 7
73477 곽빈 "내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전력으로 똑같이 던질 것" 야구 03:22 5
73476 LIV 골프, 2026시즌부터 72홀 4라운드 대회로 확대 골프 03:22 6
73475 [AFC축구 전적] 고베 1-0 울산 축구 03:22 3
73474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3:22 4
73473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3:22 5
73472 축구스타 베컴, 英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 받아 축구 03:22 4
73471 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야구 03:22 5
73470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03:22 6
73469 KBO, 김현수·강백호·강민호 등 FA 자격 선수 30명 공시 야구 03:22 4
73468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3:22 5
7346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3:21 4
73466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3:21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