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KB손보 감독 "봄 배구 희망 있어…충분히 뒤집는다"

뉴스포럼

후인정 KB손보 감독 "봄 배구 희망 있어…충분히 뒤집는다"

메이저 0 254 -0001.11.30 00:00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OK금융그룹을 완파한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한껏 고무된 표정이었다.

4일 승점 3을 따낸 KB손해보험(10승 16패·승점 30)은 '봄 배구' 막차 티켓을 향한 스퍼트를 올렸다. 3위 우리카드(14승 12패·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한 자릿수로 줄였다.

후 감독은 "최근 경기 양상을 보면 OK금융그룹, 우리카드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고 저희와 삼성화재, 한국전력은 올라온 상태"라며 "충분히 뒤집을 수 있고 뒤집힐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 황경민에게 공을 돌렸다.

둘은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같은 20득점을 합작한 동시에 리시브에서도 한성정(11개 중 6개), 황경민(12개 중 7개) 모두 안정적으로 팀을 뒷받침했다.

후 감독은 "두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비예나가 조금 쉬어갈 수 있던 경기였다"며 "리시브 라인도 잘 버텨줘서 좋은 시합을 할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이제 오는 9일 5위 한국전력(11승 14패·승점 35)을 잡고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후 감독은 "한전을 승점 3으로 잡는다면 봄 배구에 갈 희망이 충분히 생긴다"며 "집중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허무하게 패한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침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석 감독은 "선수들의 불안 심리가 해결되지 않다 보니 일차적으로 서브가 안 됐고 결국 전체 팀이 흔들렸다"며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25점)가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도움이 없었다.

석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중심을 못 잡아주고 있다"며 "연속 서브가 들어가야 하는데 연속 범실이 나오다 보니까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2432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2605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606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592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2426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58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2553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2546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067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943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919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931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93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919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04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