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리드 감정싸움…매킬로이 "리드가 꼴 보기 싫었다"

뉴스포럼

매킬로이-리드 감정싸움…매킬로이 "리드가 꼴 보기 싫었다"

메이저 0 246 -0001.11.30 00:00
작년 대회에서 함께 경기하는 매킬로이와 리드.
작년 대회에서 함께 경기하는 매킬로이와 리드.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LIV 골프에서 뛰는 패트릭 리드(미국)의 감정싸움이 격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연습장에서 리드의 안부 인사를 무시했고, 격분한 리드는 나무 티를 매킬로이한테 집어 던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8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리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등지고 LIV 골프로 떠난 대표적인 선수고, 매킬로이는 LIV 골프에 맞서 PGA 투어를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는 리드뿐 아니라 이언 폴터(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아드리안 오테기(스페인) 등 LIV 골프 이적 선수들이 여럿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DP 월드투어도 PGA 투어처럼 LIV 골프 이적 선수에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이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는 말에 "리드의 인사를 무시한 건 맞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연습에 집중하느라 리드가 다가오는지 몰랐지만, 리드가 와서는 "안녕"이라고 말을 건넸을 때는 "정말 그가 꼴 보기 싫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리드가 낸 고소장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집에 배달됐다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누리려는데 누군가 방문해 고소장을 내민다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내가 만약 리드라면 와서 인사를 하거나 악수를 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리드에 대한 감정 역시 숨기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리드가 티를 던진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도 "입장이 바뀌었다면 나라도 그때 티를 던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드는 앞서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연습장에서 매킬로이의 캐디와 악수를 했는데 매킬로이는 나를 보고도 모른 체했다. 삐친 어린아이 같은 행동이었다"면서 "티를 던진 게 아니고 장난삼아 가볍게 손가락으로 튕긴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375 친정팀 상대하는 KIA 김태군 "한 두 개 홈런 맞더라도 정면승부" 야구 03:23 8
71374 "기아 타이거즈 우승 기원" 광주 공공배달앱 할인 야구 03:23 8
71373 박진만 삼성 감독 "시즌 중에도 없던 서스펜디드 당황스럽다" 야구 03:23 8
71372 프로배구 KB 리베라 감독, 정규시즌 한 경기도 안 하고 사퇴 농구&배구 03:22 9
71371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4년 만에 파경…"성격 차로 이혼" 축구 03:22 8
71370 여자프로농구 27일 돌입…선수·미디어·팬 우승팀 전망 엇갈려(종합) 농구&배구 03:22 8
71369 [프로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8
71368 KIA 김도영 "어제 3시간 동안 못자…떨림보다는 설렘 때문에" 야구 03:22 9
71367 U-16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서 부탄에 5-0 대승 축구 03:22 8
71366 KIA 최형우 "타격에서 승부 갈릴 것…민호는 입 안 열었으면" 야구 03:22 8
71365 [현장] 야속한 빗줄기에 조마조마…설렘 가득 야구 응원 야구 03:22 7
71364 삼성-KIA 한국시리즈 1차전, 사상 첫 서스펜디드…22일 재개(종합) 야구 03:22 7
71363 삼성 김헌곤의 한방…난공불락 네일을 끌어내렸다 야구 03:21 7
71362 방수포 덮고 걷기 무한 반복…가을비가 망친 한국시리즈 잔칫상(종합) 야구 03:21 7
71361 [영상] '임시 주장' 김민재, 4년 만에 파경…SNS서 아내 사진 '싹' 지워 축구 03:21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