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2위 흥국생명 잡고 4위로…정호영 21점 펄펄(종합)

뉴스포럼

KGC인삼공사, 2위 흥국생명 잡고 4위로…정호영 21점 펄펄(종합)

메이저 0 124 -0001.11.30 00:00

남자부 최하위 삼성화재는 우리카드 꺾고 4연패 탈출

KGC인삼공사 선수단
KGC인삼공사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다크호스 KGC인삼공사가 선두를 노리는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4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9 25-23 22-25 25-19)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11승 13패, 승점 35로 GS칼텍스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KGC인삼공사는 3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승에서 밀려 3위로 뛰어오르진 못했다.

이날 승리 시 1위 현대건설과 승점 동점을 이룰 수 있었던 2위 흥국생명은 덜미를 잡히며 2연승을 마감했다.

조직력에서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7점, 미들 블로커 정호영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각각 5점을 올리는 등 전 선수가 골고루 공격에 가담하며 흥국생명 수비라인을 허물었다.

반면 흥국생명의 공격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에게 몰렸고, 옐레나는 공격 성공률 35.71%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를 25-19로 가져간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22-22에서 정호영이 상대 허를 찌르는 중앙 속공으로 득점했고, 상대 팀 옐레나의 대각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두 점 차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24-23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채선아의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 리드를 내준 뒤 11-20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엘리자벳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4세트를 도모했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 막판 무거운 집중력을 펼치며 22-24까지 추격하는 등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4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가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는 한순간에 기울어졌다. KGC인삼공사는 12-12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상대 팀 주포 옐레나와 김연경이 나란히 후위로 빠진 틈을 타 높이를 활용해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14-12에선 정호영과 이소영이 돌아가며 블로킹 3연속 득점했다.

흥국생명 옐레나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듯 네트를 손으로 잡아당기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호영은 이날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62.07%에 달했다.

삼성화재 선수단
삼성화재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팀인 최하위 삼성화재가 3위 우리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3 21-25 18-25 25-20 15-9)로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는 승부처였던 4세트 21-19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27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찍었고 신장호와 김정호는 나란히 13득점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375 친정팀 상대하는 KIA 김태군 "한 두 개 홈런 맞더라도 정면승부" 야구 03:23 8
71374 "기아 타이거즈 우승 기원" 광주 공공배달앱 할인 야구 03:23 8
71373 박진만 삼성 감독 "시즌 중에도 없던 서스펜디드 당황스럽다" 야구 03:23 8
71372 프로배구 KB 리베라 감독, 정규시즌 한 경기도 안 하고 사퇴 농구&배구 03:22 9
71371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4년 만에 파경…"성격 차로 이혼" 축구 03:22 8
71370 여자프로농구 27일 돌입…선수·미디어·팬 우승팀 전망 엇갈려(종합) 농구&배구 03:22 8
71369 [프로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8
71368 KIA 김도영 "어제 3시간 동안 못자…떨림보다는 설렘 때문에" 야구 03:22 9
71367 U-16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서 부탄에 5-0 대승 축구 03:22 8
71366 KIA 최형우 "타격에서 승부 갈릴 것…민호는 입 안 열었으면" 야구 03:22 8
71365 [현장] 야속한 빗줄기에 조마조마…설렘 가득 야구 응원 야구 03:22 7
71364 삼성-KIA 한국시리즈 1차전, 사상 첫 서스펜디드…22일 재개(종합) 야구 03:22 7
71363 삼성 김헌곤의 한방…난공불락 네일을 끌어내렸다 야구 03:21 7
71362 방수포 덮고 걷기 무한 반복…가을비가 망친 한국시리즈 잔칫상(종합) 야구 03:21 7
71361 [영상] '임시 주장' 김민재, 4년 만에 파경…SNS서 아내 사진 '싹' 지워 축구 03:21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