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쇼플리, 난생처음 잡아낸 앨버트로스 덕분에 공동 3위

뉴스포럼

PGA 투어 쇼플리, 난생처음 잡아낸 앨버트로스 덕분에 공동 3위

메이저 0 282 -0001.11.30 00:00
쇼플리의 아이언샷.
쇼플리의 아이언샷.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잰더 쇼플리(미국)가 그림 같은 앨버트로스를 잡아냈다.

쇼플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 5번 홀(파5)에서 샷 두 번으로 홀아웃했다.

314야드가 날아가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쇼플리는 225야드 앞 핀을 향해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때렸다.

볼은 아슬아슬하게 그린 앞 연못을 넘었고 10m쯤 굴러 홀 속으로 사라졌다.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쇼플리는 5번 홀에서 단숨에 3타를 줄인 덕분에 1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버디 7개를 보태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시작할 때보다 무려 13계단이 뛴 공동 3위를 차지한 쇼플리는 47만2천 달러(약 5억8천만원)의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2주 전 새해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 도중 허리가 아파 기권했던 쇼플리로서는 거의 완벽한 부활인 셈이다.

정규 타수보다 3타 적게 치는 앨버트로스는 PGA 투어에서도 귀한 기록이다. 공식 기록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앨버트로스는 132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2016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면서 7번이나 우승한 쇼플리도 난생처음 앨버트로스를 잡았다.

PGA 투어 대회에서 앨버트로스가 나온 건 작년 존 디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 스테판 예거(독일) 이후 5개월여만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10 여자농구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민지·이이지마 농구&배구 03:23 1
73509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03:23 1
73508 키움 신인 박준현 "책임감 느껴…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 야구 03:23 1
73507 구광모 LG 회장,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에게 고급 시계 선물 야구 03:22 1
73506 세종 참여연대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 철회해야" 골프 03:22 1
73505 황인범 없는 중원 조합 '고차방정식'…두 달만에 또 푸는 홍명보 축구 03:22 1
73504 프로배구 삼성화재, 8일 KB손보와 홈 경기서 창단 30주년 행사 농구&배구 03:22 1
73503 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야구 03:22 1
73502 kt 이강철 감독 "내년엔 성적에 초점…핵심 불펜 1∼2명 만들것" 야구 03:22 1
73501 메시·부앙가, 2025 MLS 베스트11 선정…'신입' 손흥민은 제외 축구 03:22 1
73500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03:22 1
73499 [부산소식]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야구 한일전 퍼포먼스 참가 야구 03:22 1
73498 [쇼츠] 기사 작위 받은 데이비드 베컴…배경음악은 케데헌 '골든' 축구 03:22 1
7349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03:21 1
73496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03:21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