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옛 스승 핑크 전 함부르크 감독, 한국 대표팀에 '관심'

뉴스포럼

손흥민 옛 스승 핑크 전 함부르크 감독, 한국 대표팀에 '관심'

메이저 0 276 -0001.11.30 00:00

핑크 대리인 "공식 제안 아직 없지만…독일 출신 감독, 한국과 어울릴 것"

2013년 손흥민과 핑크 감독
2013년 손흥민과 핑크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손흥민(31·토트넘)의 '옛 스승' 토르스텐 핑크(56·독일) 전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측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했다.

그의 대리인은 22일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제안은 받지 못했다"면서도 "이 정도 수준의 대표팀을 이끄는 건 지도자로서 그의 최종적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 출신 감독은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지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핑크 전 감독도 한국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리인은 "최근 축구를 둘러싼 각국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핑크 전 감독의 지한파적인 면모와 더불어 동아시아 무대에서 낸 성과를 언급했다.

2019시즌 도중 13위로 처진 일본프로축구 비셀 고베의 '구원 투수'로 낙점된 그는 팀을 추슬러 일왕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대표팀의 간판인 손흥민과도 함부르크(독일) 시절 인연을 맺었다.

그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손흥민은 2012-2013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터뜨리며 날개를 폈고, 이때 활약 덕에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하는 계기를 잡았다.

손흥민의
손흥민의 '옛 스승' 토르스텐 핑크 전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함부르크 합류 직전인 2011년 바젤(스위스)의 사령탑으로 박주호(수원FC)를 지도했고, 2017년에는 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에서 이진현(대전)을 중용하기도 했다.

일본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2019년 고베에서는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와도 함께했다.

유럽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년간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등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독일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2006년 현역 은퇴 후 곧장 지도자의 길을 걸은 핑크 전 감독은 2020년 고베를 떠났고, 리가(라트비아)를 거쳐 지난해 5월 알나스르 지휘봉을 잡았지만 6개월 만에 결별했다.

파울루 벤투(54)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필두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 중이다.

스페인 매체를 통해 후보로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59·스페인) 감독의 이름이 거론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협상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손흥민의 '옛 스승' 토르스텐 핑크 전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10 여자농구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민지·이이지마 농구&배구 03:23 3
73509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03:23 6
73508 키움 신인 박준현 "책임감 느껴…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 야구 03:23 5
73507 구광모 LG 회장,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에게 고급 시계 선물 야구 03:22 5
73506 세종 참여연대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 철회해야" 골프 03:22 3
73505 황인범 없는 중원 조합 '고차방정식'…두 달만에 또 푸는 홍명보 축구 03:22 7
73504 프로배구 삼성화재, 8일 KB손보와 홈 경기서 창단 30주년 행사 농구&배구 03:22 4
73503 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야구 03:22 3
73502 kt 이강철 감독 "내년엔 성적에 초점…핵심 불펜 1∼2명 만들것" 야구 03:22 3
73501 메시·부앙가, 2025 MLS 베스트11 선정…'신입' 손흥민은 제외 축구 03:22 6
73500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03:22 4
73499 [부산소식]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야구 한일전 퍼포먼스 참가 야구 03:22 3
73498 [쇼츠] 기사 작위 받은 데이비드 베컴…배경음악은 케데헌 '골든' 축구 03:22 5
7349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03:21 3
73496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03:21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