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레전드 아우베스, 스페인서 성폭행 혐의로 수감

뉴스포럼

브라질 축구 레전드 아우베스, 스페인서 성폭행 혐의로 수감

메이저 0 134 -0001.11.30 00:00

소속팀 푸마스는 계약 해지 발표

다니 아우베스.
다니 아우베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던 브라질의 베테랑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40)가 스페인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교도소에 수감된 채 재판을 받게 됐다.

AP, 로이터 통신 등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아우베스가 법원의 보석 없는 구금 명령에 따라 바르셀로나 외곽에 있는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우베스는 현지시간 지난해 12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스페인에서 가족과 휴가 중이던 아우베스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이달 초 경찰에 고소해 조사를 받았고, 20일 오전 법원에 출두했다.

검찰은 아우베스를 보석 없이 구속해 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아우베스는 스페인 TV를 통해 자신이 사건 당일 나이트클럽에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나는 누구의 공간도 침범하지 않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나는 그 여성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브라질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다니 아우베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브라질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다니 아우베스.

[EPA=연합뉴스]

오른쪽 풀백 아우베스는 2006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26경기(8골)를 뛴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만 39세의 나이에 참가해 한국과의 16강전에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아우베스는 세비야(스페인)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유럽 명문 클럽을 거쳤다.

특히 2008-2009시즌부터 8시즌을 뛴 뒤 2021-2022시즌에 잠시 복귀했던 바르셀로나에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회, 코파 델레이(국왕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우베스는 바르셀로나와 두 번째 계약이 끝난 뒤 지난해 7월 멕시코 푸마스 UNAM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었다. 그러나 아우베스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자 푸마스는 이날 "우리 구단의 철학을 훼손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아우베스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375 친정팀 상대하는 KIA 김태군 "한 두 개 홈런 맞더라도 정면승부" 야구 03:23 7
71374 "기아 타이거즈 우승 기원" 광주 공공배달앱 할인 야구 03:23 7
71373 박진만 삼성 감독 "시즌 중에도 없던 서스펜디드 당황스럽다" 야구 03:23 7
71372 프로배구 KB 리베라 감독, 정규시즌 한 경기도 안 하고 사퇴 농구&배구 03:22 8
71371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4년 만에 파경…"성격 차로 이혼" 축구 03:22 7
71370 여자프로농구 27일 돌입…선수·미디어·팬 우승팀 전망 엇갈려(종합) 농구&배구 03:22 7
71369 [프로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7
71368 KIA 김도영 "어제 3시간 동안 못자…떨림보다는 설렘 때문에" 야구 03:22 8
71367 U-16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서 부탄에 5-0 대승 축구 03:22 7
71366 KIA 최형우 "타격에서 승부 갈릴 것…민호는 입 안 열었으면" 야구 03:22 7
71365 [현장] 야속한 빗줄기에 조마조마…설렘 가득 야구 응원 야구 03:22 7
71364 삼성-KIA 한국시리즈 1차전, 사상 첫 서스펜디드…22일 재개(종합) 야구 03:22 7
71363 삼성 김헌곤의 한방…난공불락 네일을 끌어내렸다 야구 03:21 7
71362 방수포 덮고 걷기 무한 반복…가을비가 망친 한국시리즈 잔칫상(종합) 야구 03:21 7
71361 [영상] '임시 주장' 김민재, 4년 만에 파경…SNS서 아내 사진 '싹' 지워 축구 03:21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