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구대성, 다시 마운드에…질롱코리아 투수진 합류

뉴스포럼

'54세' 구대성, 다시 마운드에…질롱코리아 투수진 합류

메이저 0 299 -0001.11.30 00:00

구대성 "이번 등판으로 프로 30년 채워"

KBO 레전드 4인의 시구
KBO 레전드 4인의 시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BO 레전드 40인에 선정된 구대성 전 질롱 코리아 감독(왼쪽부터), 이상훈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정민태 전 한화 이글스 코치, 김기태 kt 위즈 퓨처스 감독이 함께 시구하고 있다. 2022.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성불패'라는 별명으로 한시대를 풍미한 투수 구대성(54)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참가 중인 질롱코리아 구단은 16일 "질롱코리아 초대 감독을 지낸 구대성이 정식으로 팀에 합류했다. 코치진이 아닌 선수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애들레이드와 마지막 시리즈에 출격한다. 어린 선수를 가르치며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구대성은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다시 호주프로야구 무대에 복귀했다.

당시 질롱코리아 감독이던 구대성은 2019년 1월 20일 브리즈번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다시 타자들과 싸우게 된 구대성은 "이병규 감독과 구단이 흔쾌히 허락해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1993년 프로에 데뷔했으니 이번 등판으로 30년을 채울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시속 130㎞ 정도는 던지도록 계속 몸을 만들었다. 같이 뛰는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많은 이닝을 던져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호주프로야구리그 최고령 투수는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옥스프링(46)이다.

현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코치 겸 선수로 뛰는 옥스프링은 8살 많은 구대성에게 '최고령'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질롱코리아 초대 사령탑 구대성과 3대 감독 이병규는 대표팀에서 여러 번 호흡을 맞췄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동메달을 견인했고,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4강 신화를 합작했다.

현재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 둔 질롱코리아는 13승 22패로 6위다.

질롱코리아 선수단은 오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10 여자농구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민지·이이지마 농구&배구 03:23 4
73509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03:23 7
73508 키움 신인 박준현 "책임감 느껴…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 야구 03:23 6
73507 구광모 LG 회장,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에게 고급 시계 선물 야구 03:22 6
73506 세종 참여연대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 철회해야" 골프 03:22 4
73505 황인범 없는 중원 조합 '고차방정식'…두 달만에 또 푸는 홍명보 축구 03:22 8
73504 프로배구 삼성화재, 8일 KB손보와 홈 경기서 창단 30주년 행사 농구&배구 03:22 5
73503 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야구 03:22 4
73502 kt 이강철 감독 "내년엔 성적에 초점…핵심 불펜 1∼2명 만들것" 야구 03:22 4
73501 메시·부앙가, 2025 MLS 베스트11 선정…'신입' 손흥민은 제외 축구 03:22 7
73500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03:22 5
73499 [부산소식]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야구 한일전 퍼포먼스 참가 야구 03:22 4
73498 [쇼츠] 기사 작위 받은 데이비드 베컴…배경음악은 케데헌 '골든' 축구 03:22 6
7349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03:21 4
73496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03:21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