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부산 감독 "K리그1 첫 승, 이렇게 힘들 줄이야…"

뉴스포럼

조덕제 부산 감독 "K리그1 첫 승, 이렇게 힘들 줄이야…"

메이저 0 878 2020.06.21 21:23
                           


조덕제 부산 감독 "K리그1 첫 승, 이렇게 힘들 줄이야…"

최하위 인천 꺾고 8경기 만에 승리…"김문환, 생각지도 못한 멋진 골"



조덕제 부산 감독 K리그1 첫 승, 이렇게 힘들 줄이야…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혹독한 신고식이었습니다."

지난달 1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1라운드를 마치고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조덕제 감독이 언급했던 '1부리그 복귀 신고식'이 8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부산은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어 기다리던 시즌 첫 승과 약 5년 만의 1부리그 승리를 잡았다.

1라운드 포항에 0-2로 질 때만 해도 예상치 못한 7경기 무승(4무 3패) 끝의 귀중한 승리였다.

부산은 3라운드 '우승 후보' 울산 현대를 상대로 이정협이 선제골을 뽑아내고도 페널티킥을 내줘 1-1로 비기고, 광주FC와의 6라운드에선 호물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3골을 내리 허용해 역전패하는 등 쉽지 않은 적응기를 거쳤다.

이날도 후반 32분 수비수 김문환의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최하위 팀 인천을 어렵게 이겼다.

이 경기 이후에도 조 감독은 "K리그1에서 첫 승하기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며 새삼 1부리그의 위력을 재차 실감하는 표정이었다.

그는 "선수들과 준비를 잘했고, 믿고 따라와 준 덕분에 승점 3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조덕제 부산 감독 K리그1 첫 승, 이렇게 힘들 줄이야…



특히 "22세 이하 선수인 권혁규가 세 번째 경기에 출전했는데 생각보다 무척 잘해줬다. 김문환도 생각지 않은 멋진 골을 넣어주는 등 모든 선수가 나무랄 데 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대구FC와 지난 경기 끈질기게 맞서며 2-2로 비겨 승점을 가져왔던 게 '첫 승 사냥'의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대구와 인천이 모두 스리백을 주로 쓰는 팀이라 우리도 포지션을 바꾸지 않고 대비하기가 나았다"면서 "그런 상황이 선수들에게 힘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김문환의 골이 나오기 전 이정협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가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된 상황에 대해선 "먼 곳에 있어서 정확히는 보지 못했으나 모든 지도자의 심정은 그럴 때 페널티킥을 원하기에 흥분하기도 했다"면서도 "판정을 받아들이고,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5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33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23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36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75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31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7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7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44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94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8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7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92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6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