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코로나19 때문에 6월로 연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남녀 핸드볼 최종 예선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 때문에 6월로 미뤄졌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14일 "3월과 4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를 6월로 미루기로 했다"며 "정확한 경기 날짜는 추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남녀 핸드볼 최종 예선은 여자의 경우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남자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특히 IHF는 바로 전날인 13일에 "최종 예선을 예정된 날짜에 치르되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일정을 6월로 연기했다.
IHF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이에 따른 여행 금지 조치 등의 영향을 다시 평가한 결과 6월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자 예선은 스페인, 헝가리, 몬테네그로 세 나라에서 열리며 남자 예선은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세 곳에서 나뉘어 펼쳐진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미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남자 대표팀은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을 통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노르웨이, 칠레, 브라질과 풀 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 경우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현재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올림픽 본선(여자)과 최종 예선(남자) 대회를 각각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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