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축구황제' 장례식서 "각국에 펠레 이름 딴 경기장을"

뉴스포럼

FIFA 회장 '축구황제' 장례식서 "각국에 펠레 이름 딴 경기장을"

메이저 0 349 -0001.11.30 00:00
펠레의 장례식에 참석한 잔인 인판티노 FIFA 회장.
펠레의 장례식에 참석한 잔인 인판티노 FIFA 회장.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를 떠나보내면서 세계 각국에 펠레 이름을 붙인 축구경기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3일(한국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산투스에서 진행된 펠레의 장례식에 참석해 취재진에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의 생각대로 전 세계에 펠레 경기장이 생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세계 축구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일류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펠레를 추모하기 위한 방편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라 볼 수 있다.

이날 산투스의 빌라 베우미루 경기장에서는 대장암 등으로 투병하다 82세를 일기로 지난달 30일 별세한 펠레의 장례식이 열렸다.

펠레의 장례식에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가운데에서 오른쪽)
펠레의 장례식에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가운데에서 오른쪽)

[EPA=연합뉴스]

산투스는 역대 유일하게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펠레가 18년 동안 프로선수 생활을 했던 팀인 산투스FC의 연고지다.

펠레와 마지막 작별을 하려는 추모객들이 줄을 이은 가운데 직접 조문을 위해 산투스를 방문한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큰 슬픔을 안고 이곳에 있다"면서 "펠레는 영원하다. 그는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이다"라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일찌감치 펠레를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하기도 했던 FIFA는 펠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본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하며 애드를 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10 여자농구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이민지·이이지마 농구&배구 03:23 8
73509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03:23 9
73508 키움 신인 박준현 "책임감 느껴…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 야구 03:23 9
73507 구광모 LG 회장,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에게 고급 시계 선물 야구 03:22 10
73506 세종 참여연대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 철회해야" 골프 03:22 8
73505 황인범 없는 중원 조합 '고차방정식'…두 달만에 또 푸는 홍명보 축구 03:22 12
73504 프로배구 삼성화재, 8일 KB손보와 홈 경기서 창단 30주년 행사 농구&배구 03:22 8
73503 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야구 03:22 9
73502 kt 이강철 감독 "내년엔 성적에 초점…핵심 불펜 1∼2명 만들것" 야구 03:22 5
73501 메시·부앙가, 2025 MLS 베스트11 선정…'신입' 손흥민은 제외 축구 03:22 9
73500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03:22 6
73499 [부산소식]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야구 한일전 퍼포먼스 참가 야구 03:22 6
73498 [쇼츠] 기사 작위 받은 데이비드 베컴…배경음악은 케데헌 '골든' 축구 03:22 7
73497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03:21 7
73496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03:21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