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인삼공사 김상식 감독 "식스맨들 주전 이상으로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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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인삼공사 김상식 감독 "식스맨들 주전 이상으로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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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깊어진 DB 이상범 감독 "수비적인 부분 다듬어야"

인삼공사 김상식 감독
인삼공사 김상식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상식 감독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리그 선두인 인삼공사는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92-74로 제압하고 시즌 18번째 승리(8패)를 따냈다.

오마리 스펠맨이 자신의 올 시즌 최다인 38득점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선수들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배병준이 25분 29초를 뛰며 13득점, 박지훈은 19분 18초를 뛰며 9득점을 올렸고, 정준원도 18분 49초 동안 7득점을 기록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수비가 잘 됐고, 스펠맨도 조금 올라왔다. 조금이 아니라 스펠맨은 오늘 자기 역할 이상으로 슛과 리바운드를 잘 해줬다.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경기력에 기복이 있던 스펠맨이 살아난 데 대해 "어제 둘이서 미팅을 좀 했다"며 "앞으로는 혼을 내기보다는 잘해보자고, 많이 도와주겠다고 다독여줬다. 본인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우연인지는 몰라도 오늘 잘 해줬다. 앞으로도 대화를 많이 해 지적도 하되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스맨들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2쿼터에 교체돼 들어간 선수들도 수비 등에서 정말 잘해줬다. 주전급 이상으로 식스맨들도 정말 활약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수비 패턴 등을 꾸준히 연습해 왔다는 그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온 게 아닌가 싶다. 그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과 수비를 해줬다"면서 "배병준, 정준원을 특히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마다 자기 역할을 해줬다. 앞으로도 잘할 거로 믿는다"고 기대를 전했다.

생각에 잠긴 이상범 DB 감독
생각에 잠긴 이상범 DB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10승 16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과 공동 최하위(8위)가 된 이상범 DB 감독은 "수비를 잘했어야 하는데 너무 쉽게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패한 것 같다. 수비적인 부분을 다시 가다듬고 다음 경기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DB는 강상재의 부상에 이어 두경민도 내년 1월 2일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게 돼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 감독은 "우리가 지금 공격력에 한계가 있지 않나. 그렇다 보니 수비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해야 했다. 다음 경기에선 고쳐서 나와야 한다"고 재차 개선할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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