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①'중꺾마' 한국축구, 카타르 월드컵서 12년 만의 16강 진출

뉴스포럼

[스포츠10대뉴스] ①'중꺾마' 한국축구, 카타르 월드컵서 12년 만의 16강 진출

메이저 0 144 -0001.11.30 00:00
태극기 둘러메고 기쁨 만끽하는 황희찬
태극기 둘러메고 기쁨 만끽하는 황희찬

(알라이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황희찬(왼쪽부터), 황인범, 김민재, 나상호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는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의 대업을 이뤄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 가나와 2차전에서 2-3 패배에 그쳤으나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둬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브라질과 16강전에서는 1-4로 대패했지만, 대회 내내 강팀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당당한 승부를 펼친 태극전사들을 팬들은 자랑스러워했다.

황희찬, 16강 미소
황희찬, 16강 미소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황희찬이 태극기와 함께 미소 짓고 있다. 2022.12.3 [email protected]

한국은 4년 넘게 볼 점유율을 앞세운 공격 축구를 갈고 닦아왔지만 유럽과 남미의 강팀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대표팀은 당당하게 준비해 온 축구를 펼쳐나갔다.

가나전에서는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쳤다. 0-2로 뒤졌다가 2-2로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맞춘 것은 한국 축구가 이전에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강인한 모습이었다.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은 종아리를 다친 주축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없이도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마스크 투혼, 손흥민의 카타르 여정은 여기까지
마스크 투혼, 손흥민의 카타르 여정은 여기까지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2.12.6 [email protected]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에 이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은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특히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입은 안와 골절 부상으로 몸이 성치 않은 데도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부상 뒤 SNS를 통해 '월드컵 출전 선언'을 하면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동료들과 똘똘 뭉쳐 그 1%를 현실화해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포르투갈전 뒤 선수들이 든 태극기에 쓰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라는 문구는 올해 한국 사회 최고의 메시지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345 박보겸, KLPGA 상상인·한경와우넷 우승…유현조 신인왕 확정(종합) 골프 03:23 10
71344 JLPGA 상금 1위 눈앞 신지애 "올해 중 이루고파…우승도 한 번" 골프 03:23 11
71343 [LPGA 최종순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골프 03:22 10
71342 현대캐피탈, '리버스 스윕' 위기 넘기고 V리그 첫 경기 진땀승(종합) 농구&배구 03:22 10
71341 이정현 43점 폭발…프로농구 소노, 현대모비스에 '100점 폭격'(종합) 농구&배구 03:22 11
71340 창을 부러뜨린 방패…쉴드 유나이티드, FC스피어 4-1 격파 축구 03:22 11
71339 [프로축구 중간순위] 20일 축구 03:22 10
71338 박보겸, KLPGA 투어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 우승…2승 달성 골프 03:22 11
71337 호주 그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우승…성유진·최혜진 4위 골프 03:22 9
71336 [프로배구 전적] 20일 농구&배구 03:22 8
71335 젊은피 설전…김도영 "빠른 발로 공략", 김영웅 "난 PS 적응 끝" 야구 03:22 10
71334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우영, 최종일 8언더파 맹타로 프로 첫 우승 골프 03:22 10
71333 황희찬 빠진 울버햄프턴, 맨시티에 뼈아픈 역전패…EPL 최하위로 축구 03:21 9
71332 '골맛' 세이도르프 "마법 같은 경기…한국 문화 체험에 감사" 축구 03:21 10
71331 '배구 끝내주는 남자' 강심장 현대캐피탈 신펑 "집중이 비결" 농구&배구 03:21 1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