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탈락'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거취 결정, 시간 필요해"

뉴스포럼

[월드컵] '8강 탈락'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거취 결정, 시간 필요해"

메이저 0 265 -0001.11.30 00:00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패한 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모습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패한 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최대 '빅 매치'에서 프랑스에 져 탈락한 잉글랜드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52) 감독은 거취에 대해선 시간을 두고 차분히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월드컵 8강전을 마치고 현지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옳은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8강전에서 잉글랜드는 프랑스에 1-2로 져 탈락했다.

1966년 이후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꿈꾸던 잉글랜드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의 이날 8강전에서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인 해리 케인(토트넘)의 페널티킥 실축 속에 패배를 떠안고 짐을 쌌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어 온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이번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월드컵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부진하며 경질론이 끊이지 않던 가운데 치른 월드컵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남기지 못하며 그의 거취가 관심을 끄는 상황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회를 치르며 많은 감정과 에너지를 소모했기에 마치고 나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언제가 되든 팀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를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우리는 우승하러 여기에 왔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우리가 충분히 그런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경기력은 칭찬했다.

잉글랜드의 주요 선수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남아있기를 바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케인은 경기를 마치고 "우리는 그가 감독으로 있는 것을 좋아한다. 분명히 그가 남길 원한다"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유임을 주장했다.

케인은 "그건 그가 결정할 일이며, 가족, 친구들과 상의하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도 "선수의 관점에서 우리는 그와 함께 하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웨스트햄)도 "그가 남기를 바란다. (감독과 관련해) 많은 얘기가 있는데, 그는 우리에게 훌륭했다. 합당하지 않은 비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를 위해,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이 좋다"고 힘을 실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40 '어깨 부상' 이소영, 수술로 시즌 아웃…'계약 해지' 예정(종합) 농구&배구 11.08 19
73539 "대전 야구장 관리주체·범위 불명확…계약서 재검토해야" 야구 11.08 26
73538 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축구 11.08 25
73537 '레베카 친정팀 상대 34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11.08 24
73536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R 공동 1위 도약 골프 11.08 25
73535 신인왕 던랩, 2년 차 징크스 깨나…PGA WWT 챔피언십 1R 1위 골프 11.08 25
73534 MLB 토론토, '김하성 경쟁자'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안(종합) 야구 11.08 27
73533 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야구 11.08 16
73532 LG생활건강, LG트윈스 4번째 통합우승 기념 프로모션 야구 11.08 18
73531 여자농구 보고 영화관람권도 받고…하나은행-메가박스 협약 농구&배구 11.08 16
73530 황인춘, KPGA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 우승 골프 11.08 16
73529 [프로배구 전적] 7일 농구&배구 11.08 14
73528 오는 16일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시간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 농구&배구 11.08 14
73527 KBO, 한국 찾은 체코 야구대표팀 환영 행사 야구 11.08 14
73526 프로농구 삼성, 헤어케어 브랜드 모에브와 스폰서십 농구&배구 11.08 1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