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감독 "이태양, 전성기 또 올 것…지금은 추격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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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이태양, 전성기 또 올 것…지금은 추격조 활용"

메이저 0 630 2020.06.18 16:45
                           


염경엽 SK 감독 "이태양, 전성기 또 올 것…지금은 추격조 활용"





염경엽 SK 감독 이태양, 전성기 또 올 것…지금은 추격조 활용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은 새로 영입한 이태양을 1~2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는 '추격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1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날 오전 단행한 트레이드에 관해 "정말 고민을 많이 한 트레이드"라며 "현재 우리 팀 상황에 추격조로 쓸만한 불펜투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최근 SK는 1~2점 차 승부를 많이 펼치고 있는데, 그동안 1~2점 차 뒤지는 상황에서 활용할 만한 투수가 부족해 필승조 투수들을 내보내는 경우가 있었다"며 "현 상황이 지속하면 필승조 투수들이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해 팀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수광은 (단장 시절) 직접 트레이드 영입한 선수라 아쉬움이 남았지만, 최재훈, 정진기, 고종욱, 한동민 등 주요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두 구단은 이태양과 노수광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태양은 트레이드 발표 직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으로 이동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2010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한 이태양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8년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승 6패 평균자책점 5.81로 부진했고, 올 시즌에도 1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태양은 선발로도 활용할 수 있는 투수"라며 "현재 팔 상태로 봤을 때, 앞으로 한두 번 더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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