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다친 팬 찾은 이정후 "제일 안전한 자리 준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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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에 다친 팬 찾은 이정후 "제일 안전한 자리 준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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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자신의 타구에 맞은 팬 직접 방문해 사과

자신이 파울 타구로 다치게 한 야구팬 최유리(왼쪽)씨를 방문한 키움 이정후
자신이 파울 타구로 다치게 한 야구팬 최유리(왼쪽)씨를 방문한 키움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2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으로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마음의 빚을 하나 털어냈다.

이정후는 지난 7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파울 타구로 여성 팬 한 명을 다치게 했다.

당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관중석을 바라봤던 이정후는 시즌이 끝난 뒤 직접 팬을 찾아가 사과 인사를 했다.

키움 구단은 7일 "이정후가 자신의 파울에 얼굴을 맞아 다친 팬 최유리 씨의 직장이 있는 판교까지 직접 찾아가 위로와 함께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키움 구단 파트너사 '마왕족발' 직원인 최 씨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처음 야구장을 찾았다가 타구에 맞고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키움 구단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최 씨에게 직접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이정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면서 "최 씨의 직장 동료를 위해 즉석 사인회와 기념 촬영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정후는 "빨리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치료와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시즌을 마치고 오게 됐다"면서 "아픈 기억일 수도 있는데 웃으며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야구장에 오신다면 제일 안전한 자리로 준비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최 씨는 "사고 이후 치료를 받으며 고생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잘 회복했다. 이정후 선수가 많이 걱정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지금은 괜찮으니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내년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 주셨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최유리 씨 덕분에 이정후의 사인볼을 선물 받은 동료 직원들
최유리 씨 덕분에 이정후의 사인볼을 선물 받은 동료 직원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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