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대표팀 감독 "오타니, WBC에서도 투타 겸업했으면"

뉴스포럼

일본야구 대표팀 감독 "오타니, WBC에서도 투타 겸업했으면"

메이저 0 345 -0001.11.30 00:00
PO 1차전 관전하는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PO 1차전 관전하는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10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일본 야구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가운데)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일본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구리야마 히데키(61)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의지를 밝힌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7일(한국시간) AP통신과 MLB닷컴에 따르면 구리야마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윈터미팅에 참석해 현지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의 역할에 대해 "모든 선택지가 열려있다"면서도 "이상적으로는 오타니가 대표팀에서도 투타 겸업을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기용할지 혹은 마무리 투수로 내보낼지는 속단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올해 MLB 역사상 처음으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채우고 10승-30홈런, 200탈삼진-30홈런 기록을 최초로 작성하는 등 투타 겸업의 재능을 폭발했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의 최종 합류 결정을) 최대한 오래 기다릴 수 있다"며 "그의 대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어떻게 WBC를 준비하고 스프링캠프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과 협의하고 있다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WBC 참가 의사를 구리야마 감독께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며 "일본 팬들 앞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적은 바 있다.

한편 구리야마 감독은 최근 WBC 참가를 확정한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해선 "투수로서 팀의 승리를 도울 뿐만 아니라 젊은 투수들의 정신적인 멘토가 되어줄 것"이라며 "팀원들과 팬들은 그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MLB에 도전 중인 투수 센가 고다이(29)의 출전 여부에는 "(출전이) 당연하다"며 "그는 국가대표로 뛰는 것에 큰 자부심이 있고 초기 선수 명단에도 포함돼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40 '어깨 부상' 이소영, 수술로 시즌 아웃…'계약 해지' 예정(종합) 농구&배구 03:23 18
73539 "대전 야구장 관리주체·범위 불명확…계약서 재검토해야" 야구 03:23 26
73538 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축구 03:23 24
73537 '레베카 친정팀 상대 34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23
73536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R 공동 1위 도약 골프 03:22 23
73535 신인왕 던랩, 2년 차 징크스 깨나…PGA WWT 챔피언십 1R 1위 골프 03:22 24
73534 MLB 토론토, '김하성 경쟁자'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안(종합) 야구 03:22 26
73533 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야구 03:22 14
73532 LG생활건강, LG트윈스 4번째 통합우승 기념 프로모션 야구 03:22 18
73531 여자농구 보고 영화관람권도 받고…하나은행-메가박스 협약 농구&배구 03:22 14
73530 황인춘, KPGA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 우승 골프 03:22 16
73529 [프로배구 전적] 7일 농구&배구 03:22 13
73528 오는 16일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시간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 농구&배구 03:21 13
73527 KBO, 한국 찾은 체코 야구대표팀 환영 행사 야구 03:21 14
73526 프로농구 삼성, 헤어케어 브랜드 모에브와 스폰서십 농구&배구 03:21 1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