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년 기다린 무대 끝낸 김진수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뉴스포럼

[월드컵] 8년 기다린 무대 끝낸 김진수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메이저 0 348 -0001.11.30 00:00

지친 체력 아쉬워해…"머리는 생각을 하는데 몸이 안 움직였다"

브라질 벽 실감한 한국, 월드컵 알리흘라(여행)는 여기까지
브라질 벽 실감한 한국, 월드컵 알리흘라(여행)는 여기까지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대표팀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12.6 [email protected]

(도하=연합뉴수) 장보인 기자 = 8년 만에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마무리한 벤투호의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몸이 안 움직였다"고 아쉬워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백승호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결국 1-4로 졌다.

왼쪽 풀백으로 출전한 김진수는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부지런히 누볐지만, 대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진수는 경기 후 취재진에 "오래 기다렸던 대회인데 내가 원하는 몸 상태로 출전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줄곧 한국 축구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지만, 부상 탓에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첫 원정 8강 목표 무산
첫 원정 8강 목표 무산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1-4로 패한 축구대표팀의 조규성 등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12.6 [email protected]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칫 '월드컵 낙마'의 고배를 마실 뻔했지만 다행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진수는 체력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더 뛰고 싶고, 어떻게든 잘 막아보려 많이 노력했다"며 "머리는 생각을 하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부상 탓이든, 경기를 모두 뛰어서 그런 것이든 다 핑계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든 경기를 잘 풀었어야했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벤투호의 4년 여정을 마치는 소회도 밝혔다.

그는 "다른 분이 사령탑으로 오실지 모르겠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서라면 한 분이 이렇게 길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오늘 경기를 보면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모두) 어떻게 다시 준비해야 할지를 잘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전 앞두고 기자회견 참가한 벤투 감독과 김진수
브라질전 앞두고 기자회견 참가한 벤투 감독과 김진수

(도하 AFP=연합뉴스)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한국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오른쪽)과 김진수가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국립컨벤션센터(QNC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가하고 있다. 2022.12.05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40 '어깨 부상' 이소영, 수술로 시즌 아웃…'계약 해지' 예정(종합) 농구&배구 03:23 4
73539 "대전 야구장 관리주체·범위 불명확…계약서 재검토해야" 야구 03:23 4
73538 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축구 03:23 4
73537 '레베카 친정팀 상대 34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4
73536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R 공동 1위 도약 골프 03:22 4
73535 신인왕 던랩, 2년 차 징크스 깨나…PGA WWT 챔피언십 1R 1위 골프 03:22 4
73534 MLB 토론토, '김하성 경쟁자'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안(종합) 야구 03:22 3
73533 LG 박동원 "이제 김서현과 한 팀…잘 던지게 돕겠다" 야구 03:22 3
73532 LG생활건강, LG트윈스 4번째 통합우승 기념 프로모션 야구 03:22 4
73531 여자농구 보고 영화관람권도 받고…하나은행-메가박스 협약 농구&배구 03:22 3
73530 황인춘, KPGA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 우승 골프 03:22 3
73529 [프로배구 전적] 7일 농구&배구 03:22 3
73528 오는 16일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시간 오후 2시 25분으로 변경 농구&배구 03:21 3
73527 KBO, 한국 찾은 체코 야구대표팀 환영 행사 야구 03:21 3
73526 프로농구 삼성, 헤어케어 브랜드 모에브와 스폰서십 농구&배구 03:21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