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도움 케인, 드디어 마수걸이 골 폭발…'게 섯거라 음바페'(종합)

뉴스포럼

[월드컵] 3도움 케인, 드디어 마수걸이 골 폭발…'게 섯거라 음바페'(종합)

메이저 0 209 -0001.11.30 00:00

세네갈과 16강전서 추가 골 책임지며 3-0 대승에 일조

케인, '월드컵·유로' 합친 메이저 대회서 11골째…리네커 넘어 '잉글랜드 선수 최다골'

세네갈전 승리 뒤 관중 향해 박수 치는 케인
세네갈전 승리 뒤 관중 향해 박수 치는 케인

[AFP=연합뉴스]

(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후배들의 득점을 돕는데 주력하던 '잉글랜드의 왕' 해리 케인(29·토트넘)이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은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막판 추가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출격한 케인은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처럼 도움이나 연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지자 케인은 본격적으로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반 41분 시도한 첫 슈팅은 골대 위로 떴으나 두 번째 시도에서는 실수가 없었다.

케인의 대회 첫 득점 장면
케인의 대회 첫 득점 장면

[AP=연합뉴스]

케인은 전반 48분 역습 상황에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세네갈 골망을 흔들었다.

4경기 만에 터져 나온 케인의 대회 첫 득점이었다.

케인은 명실상부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다.

다른 나라의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몰려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차례(2015~2016·2016~2017·2020~2021)나 득점왕에 올랐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득점뿐 아니라 도움에서도 출중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더 무서운 공격수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 넣고 세리머니 펼치는 케인
골 넣고 세리머니 펼치는 케인

[AP=연합뉴스]

EPL 2020-2021시즌에는 14개로 도움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9개를 올리며 도움 순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케인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컵은 프랑스의 차지였다.

이 대회를 변곡점으로 케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득점에만 집중하는 것에서 동료들의 득점 기회까지 창출해주는 쪽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많다.

4년 동안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바뀐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이 득점하기보다 어린 동료 공격수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주력해왔다.

6-2 대승을 거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팀의 3번째 래힘 스털링(첼시)의 골, 5번째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을 케인이 도왔다.

케인과 포든(왼쪽), 사카(오른쪽)
케인과 포든(왼쪽), 사카(오른쪽)

[AFP=연합뉴스]

웨일스와 3차전에서는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포든의 추가골을 도와 잉글랜드의 3-0 완승에 일조했다.

현재 이번 대회 도움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선수가 바로 케인이다.

그런 케인이 16강에 오르더니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케인은 또 월드컵에서 7골, 유럽선수권에서 4골을 넣어 두 대회 통산 11골을 기록, 게리 리네커가 보유한 잉글랜드 선수의 '메이저 대회(월드컵+유로)' 합산 최다골 기록(10골)을 넘어섰다. 리네커는 월드컵 본선에서만 10골을 넣었다.

잉글랜드의 다음 상대는 이날 폴란드를 3-1로 완파하고 올라온 프랑스다.

프랑스는 잉글랜드가 4강에서 짐을 싸야 했던 러시아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러시아 대회에서 케인보다 2골 적은 4골에 그쳤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5골을 폭발하며 득점 랭킹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케인이 음바페와 골잡이 대결에서 승리하고 잉글랜드를 4강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345 박보겸, KLPGA 상상인·한경와우넷 우승…유현조 신인왕 확정(종합) 골프 03:23 5
71344 JLPGA 상금 1위 눈앞 신지애 "올해 중 이루고파…우승도 한 번" 골프 03:23 5
71343 [LPGA 최종순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골프 03:22 4
71342 현대캐피탈, '리버스 스윕' 위기 넘기고 V리그 첫 경기 진땀승(종합) 농구&배구 03:22 6
71341 이정현 43점 폭발…프로농구 소노, 현대모비스에 '100점 폭격'(종합) 농구&배구 03:22 6
71340 창을 부러뜨린 방패…쉴드 유나이티드, FC스피어 4-1 격파 축구 03:22 5
71339 [프로축구 중간순위] 20일 축구 03:22 4
71338 박보겸, KLPGA 투어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 우승…2승 달성 골프 03:22 5
71337 호주 그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우승…성유진·최혜진 4위 골프 03:22 5
71336 [프로배구 전적] 20일 농구&배구 03:22 5
71335 젊은피 설전…김도영 "빠른 발로 공략", 김영웅 "난 PS 적응 끝" 야구 03:22 5
71334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우영, 최종일 8언더파 맹타로 프로 첫 우승 골프 03:22 6
71333 황희찬 빠진 울버햄프턴, 맨시티에 뼈아픈 역전패…EPL 최하위로 축구 03:21 5
71332 '골맛' 세이도르프 "마법 같은 경기…한국 문화 체험에 감사" 축구 03:21 5
71331 '배구 끝내주는 남자' 강심장 현대캐피탈 신펑 "집중이 비결" 농구&배구 03:21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