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한 카드 명세서로 홀인원 축하보험금 타내…벌금 100만원

뉴스포럼

취소한 카드 명세서로 홀인원 축하보험금 타내…벌금 100만원

메이저 0 456 2020.06.17 11:01
                           


취소한 카드 명세서로 홀인원 축하보험금 타내…벌금 100만원



취소한 카드 명세서로 홀인원 축하보험금 타내…벌금 100만원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골프 라운딩 중 홀인원을 한 뒤 허위로 축하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5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홀인원 축하보험금 특약이 포함된 보험에 가입했다.

이 특약은 골프 경기 중 홀인원을 하게 되면 증정용 기념품 구매, 축하 만찬, 축하 라운딩 등으로 사용한 금액을 보상해 주는 것이다.

A씨는 2015년 9월 부산 한 골프장에서 홀인원에 성공했고, 신용카드로 만찬과 기념품 구매 등 명목으로 500만원을 결제했다.

그는 그러나 곧장 카드 승인을 취소했고, 취소한 카드 명세서와 보험금 청구서를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 500만원을 타냈다.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보험금을 빨리 받으려는 생각에 취소된 카드 명세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보험금보다 많은 돈을 홀인원 축하 비용으로 사용했으므로 사기 고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승인 취소된 명세서를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은 보험사에 착오를 일으키게 해 속이려는 행위에 해당하고, 피고인은 허위 명세서임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편취 고의가 인정된다"고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를 보상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실제 홀인원을 했고 그와 관련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5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33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23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36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75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31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7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7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43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94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8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7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92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6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