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골프 출전 선수 축소 검토…일조시간 짧고 예선 못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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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골프 출전 선수 축소 검토…일조시간 짧고 예선 못 치러

메이저 0 479 2020.06.17 09:44
                           


US오픈골프 출전 선수 축소 검토…일조시간 짧고 예선 못 치러





US오픈골프 출전 선수 축소 검토…일조시간 짧고 예선 못 치러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7월에서 9월로 개최 날짜를 옮긴 US오픈 골프 대회가 출전 선수를 줄일 계획이다.

골프월드 등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출전 선수를 156명에서 144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S오픈과 디오픈은 '오픈' 대회의 특성을 살리고자 156명이라는 많은 출전 선수를 고수해왔다.

대개 프로 골프 대회 출전 선수는 많아야 140명 안팎이고, 상당수 대회는 130명 이하다.

마스터스는 100명을 넘긴 적이 거의 없다.

US오픈 출전 선수 감축 검토의 첫 번째 이유는 우선 대회 일정을 미루면서 짧아진 일조 시간이다.

대회가 열리는 뉴욕주 윙드풋 골프클럽 일조시간은 애초 개막일인 7월 18일이라면 15시간 6분에 이른다. 156명의 선수가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옮긴 개막일인 9월 17일에는 일조시간이 12시간 21분으로 줄어 156명이 차질없이 경기를 진행하기 쉽지 않다.

두 번째 이유는 코로나 19로 US오픈 예선을 치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US오픈 출전 선수 절반가량은 각종 규정에 따라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이른바 예선 면제자다.

작년 대회 때 78명이 예선 면제자였다. 나머지는 예선을 통해 뽑거나 USGA가 정한 각종 대회 우승자 등으로 채운다.

유럽, 아시아 등 다른 지역 프로 골프 투어 상위권 선수에게도 출전권을 준다.

올해는 미국 전역과 세계 각국에서 치르는 예선이 코로나19 사태로 모조리 취소됐다. 게다가 US오픈 출전권이 걸린 각종 대회와 미국 밖 프로 골프투어가 전면 중단됐다.

156개의 자리를 충당할 대안이 마땅치 않다.

취소한 예선을 다시 여는 방안도 선택지에 올라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예선 개최는 어렵다.

USGA의 선수권대회 담당 존 보던해머 이사는 "아직 시간이 있다"면서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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