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 미리 받은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세터 안혜진 믿었다"

뉴스포럼

생일선물 미리 받은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세터 안혜진 믿었다"

메이저 0 89 -0001.11.30 00:00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선수 교체에서 실수…세터진 발전할 것"

차상현 감독
차상현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제가 내일이 생일인데 하루 정도는 편안하게 보낼 것 같네요."

차상현(48) GS칼텍스 감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을 세트 점수 3-2(25-20 25-17 20-25 22-25 15-8)로 잡은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도 그럴 것이 GS칼텍스는 올 시즌 들어 3승 6패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선 4경기를 패했다.

2018-2019시즌부터 매 시즌 3위 안에 들고 2020-2021시즌엔 여자부 최초 트리플 크라운(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던 과거가 다른 팀 얘기처럼 들렸다.

그러나 이날 김연경을 앞세운 리그 2위 흥국생명을 꺾으면서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참 1승이 힘들다"며 인터뷰실에 입장한 차 감독은 세터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돌아봤다.

어깨 부상 여파로 1라운드 경기를 대부분 뛰지 못했던 국가대표 세터 안혜진이 이날 처음으로 5세트를 모두 소화했다. 세트 시도 123개 중 58개를 성공했다.

반면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90개 중 42개)과 박은서(19개 중 7개)는 안혜진에게 밑돌았다.

차 감독은 "상대 세터들이 흔들리면서 초반 흐름이 괜찮았고 혜진이가 연습할 때 자신감을 보이면서 오늘 잘 풀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안혜진을 중간에 교체할 생각이 없었냐는 질문엔 "오늘은 그냥 끝까지 가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권순찬 감독
권순찬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권순찬(47) 흥국생명 감독은 "1·2세트 선수 교체에서 제가 실수했다" 패배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차 감독은 1세트와 2세트에서 모두 9번의 교체 카드를 썼으나 두 세트 내리 패했다.

1·2세트 모두 세터 박은서와 김다솔을 두 차례씩 맞교대시키기도 했다.

권 감독은 "은서와 다솔이 모두 경기를 많이 뛰어본 선수가 아니다"라며 "경기를 할수록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힘을 좀 더 내라고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315 감격에 젖은 삼성 박진만 감독 "KS, 꿈도 꿀 수 없었던 무대" 야구 03:22 9
71314 '이재성 74분' 마인츠, 라이프치히에 0-2 패…홍현석은 결장 축구 03:22 6
71313 손흥민, 4경기만의 부상 복귀전서 시즌 3호 골 폭발 축구 03:22 7
71312 [프로축구 김천전적] 김천 0-0 울산 축구 03:22 8
71311 대전 골프장에서 쓰러진 60대…심폐소생술 후 병원 이송(종합) 골프 03:22 9
7131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서 최초로 두 경기 연속 '1-0' 야구 03:22 8
71309 왕조 원년 선언했지만…플레이오프서 멈춘 '챔피언' LG의 도전 야구 03:22 9
71308 '강등 위기' 최영근 인천 감독 "승점 가져오지 못해 죄송" 축구 03:22 7
71307 [프로야구 PO 4차전 전적] 삼성 1-0 LG 야구 03:22 6
71306 [프로축구 인천전적] 제주 2-1 인천 축구 03:22 5
71305 손흥민, 시즌 3호 골 폭발…토트넘은 웨스트햄에 4-1 쾌승(종합) 축구 03:22 7
71304 '이탈로 결승골' 제주, 파이널B 첫 경기서 최하위 인천에 2-1 승 축구 03:21 4
71303 삼성, LG 꺾고 광주로 간다…KIA와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야구 03:21 6
71302 신상우호, 지소연도 부상 낙마…여민지 대체 발탁 축구 03:21 6
71301 삼성, LG 꺾고 광주로 간다…KIA와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종합) 야구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