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 일간지, 손흥민과 로메로의 특별한 우정 조명

뉴스포럼

[월드컵] 아르헨 일간지, 손흥민과 로메로의 특별한 우정 조명

메이저 0 264 -0001.11.30 00:00

"손흥민은 사랑스럽고 인간적"…손흥민, 사우디전 패배 절친에 안부문자

손흥민 선수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선수
손흥민 선수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선수

[라나시온 온라인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 '손흥민의 진심 어린 말: 경기장을 초월한 놀라운 우정 이야기'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은 온라인 사이트 메인 화면에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이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사진을 실은 기사를 배치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출신으로 2021년도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같은 구단 동료인 손흥민과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나시온은 손흥민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리더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8개 시즌을 뛰면서 해리 케인과 콤비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팀 동료들의 증언과 SNS상의 동영상을 보면 섬세하고 인간적이며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전일 한국-우루과이전에서 수술로 인한 검은 마스트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인 로메로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손흥민 선수의 짧지만 배려심 가득한 메시지가 현지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쿠티(로메로의 애칭)에게 잘 있냐고 메시지를 보냈다. 시즌 전에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 경기(사우디아라비아전)에 관해 물어보지 않았다. 귀찮게 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다."

로메로는 지난 22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실수 연발로 자국팀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으며, 팀에서 2번째로 낮은 평점을 받으며 국내외에서 심한 비난을 받았다.

특히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알려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는 충격 그 자체였고, 수비 실수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골을 허용한 로메로는 교체됐다.

손흥민은 비난의 태풍의 한가운데에 있는 절친이 걱정되어 직접적인 내용 없이 안부를 물은 것으로 보인다.

라나시온은 기사 중간에 로메로가 아들 발렌티노를 안고 있고 손흥민이 아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며 웃는 동영상과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로메로 선수가 와서 안아주는 동영상 등 여러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이 둘의 우정을 조명했다.

또한 손흥민 선수의 부상과 수술, 착용한 특수 마스크까지 길고 세세하게 보도했다.

로메로는 26일 아르헨티나 대 멕시코전에서 주전 자리를 아직 확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480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3:23 7
73479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첫 스타트 잘 끊을까 농구&배구 03:23 8
73478 LG, 복귀 선수로만으로도 전력 강화…김현수·박해민 잔류 관건 야구 03:23 8
73477 곽빈 "내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전력으로 똑같이 던질 것" 야구 03:22 7
73476 LIV 골프, 2026시즌부터 72홀 4라운드 대회로 확대 골프 03:22 8
73475 [AFC축구 전적] 고베 1-0 울산 축구 03:22 5
73474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3:22 4
73473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3:22 7
73472 축구스타 베컴, 英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 받아 축구 03:22 4
73471 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야구 03:22 6
73470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03:22 7
73469 KBO, 김현수·강백호·강민호 등 FA 자격 선수 30명 공시 야구 03:22 5
73468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3:22 6
7346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3:21 6
73466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3:21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