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없는 사업에 광주 광산구 수완종합체육관 세금 낭비"
광산구의회 김은단 의원 "229억원 들이고도 언제 완공할지 몰라"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추진하는 수완종합체육관 건립이 일관성 없는 사업계획 탓에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산구의회 김은단 의원은 15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작년 말 완공 예정이었던 수완종합체육관 건립이 올해 말로 공기를 연장했으나 공용 지하주차장 설계변경으로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완종합체육관은 건립 당시부터 수차례 사업계획을 변경해 140억원이던 건설비용이 현재 229억원까지 투입됐다"며 "완공까지 얼마나 더 많은 혈세가 투입될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초 주민설명회 당시 144면이었던 공용 지하주차장 규모가 60면으로 줄어든 계획이 지난달 의회에 제출되기도 했다"며 사업이 일관성 없는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혈세 먹는 하마가 됐다"고 꼬집었다.
광산구는 배드민턴·배구·농구 경기장과 305석 규모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완종합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2018년 4월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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